타이틀은 그럴 듯 하게 근사하다~
' 제일 새마을금고 북해도 우수 회원 연수 '
오래 금고를 거래하긴 했지만, 내가 우수 회원인지는 이번에 첨 알았고, ㅎㅎ
회원 연수였다는 사실 또한 금시초문이다.
이사장님도 상무님도 남직원 두 분도 우리차에 함께 탔었고
여행 내내 불편한 점은 없는 지 잘 보살펴주셨다.
5시 40분 은행 앞에서 출발하여 나흘간의 빡빡한 일정을 잘 견딜 수 있을는지...
무엇을 하든 건강이 제일 문제가 되니 또 노심초사 걱정이 많아진다.
그래도 누구보다 여행 체질인 것만은 확실하다.
비실비실 배삼룡이였다가도 9박 10일 유럽여행도, 베트남 한 달 살기도 거뜬히~ 아니
더 신나게 다녀오는 걸 보면서 식구들은 나보고 여행체질이라고 놀려댄다.
역시 집보다는 밖이 더 조옷다. ㅋㅋ
여자들은 여행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마음이 든다.
우선 가사일에서 해방 될 수 있고, 호텔 조식도 기대 되고,
미지의 세상을 돌아보며 눈요기도 하고 맛난 것도 먹을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치토세 (난 외우기 쉽게 그냥 치토스공항이라고 외웠당 ㅎ) 공항에 도착하니 제일 먼저 비가 우리를 반긴다.
비가 온다는 소식은 이미 들어 알고 있었고 날씨가 춥다는 정보도 얻었었다.
나는 얇은 패딩을 준비해 가서 계속 겉옷으로 걸치고 다녔었다.
다른 이들은 가벼운 바람막이 한 장으로 추위를 견디면서 나를 몹시 부러워했었다.
여기서나 저기서나 이놈의 인기는 어쩔 수 없나 보당~~헐!! ㅋㅋ
무덥고 습한 일본 여름날씨에는 본토인들도 이곳으로 더위를 피해 여행을 많이 하는 곳이란다.
그래서 일본 내에서는 하네다~치토세 노선이 제일 핫한 황금노선이란다.
우리나라 인기 노선은 단연 서울~제주 노선이공~
북해도는 한대기후, 혼슈는 온대기후이고, 제일 밑에 있는 큐슈는 아열대기후이다
북해도는 5월에 벚꽃축제를 하고 혼슈는 4월에 하고, 오키나와는 1월에 벛꽃축제가 열린다.
북해도는 북쪽에 있는 바닷길이라는 뜻으로 남한의 80%의 크기에 530만 인구가 중앙에 모여 산다.
이곳 북해도는 10월부터 4월까지 눈이 내리고 나머지 6개월 동안 농사지어 제설작업에 돈을 쓰며 산다.
북해도는 해산물이 풍부하고 '일본의 부엌'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농산물 재배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다.
감자는 이모작을 하고 콩, 보리, 밀 , 옥수수, 팥 등이 많이 생산 되고, 모두 메이드 인 홋카이도이다.
자급자족하고도 남으니 아래 다른 지방으로 보내진다.
낙농업이 발달하여 아이스크림이 맛있고 낫또도 유명한 지역이다.
공항 도착 후 시코츠호로 이동하였다.
시코츠화산의 분화로 생긴 겨울에도 얼지 않는 시코츠호수
조진케이 이동하여 호텔 체크인 후 석식과 휴식을 하며 온천욕을 즐겼다.
다음 날 호텔 조식 후
2시간 이동 후 노보리베츠에 도착하여 애도시대를 재현한 시대 테마파크 에도 지다이무라를 돌아봤다.
마치 용인 자연농원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곳이었다.
애도시대 생활상을 엿보고 대궐 같은 사무라이 집도 구경하고...
1만 년 전 다케야마 활화산 분화구의 흔적인 지옥계곡과
도야로 이동하여 세계 유일한 베로니테카형 화산 쇼와신잔 활화산과
로프웨이를 탑승하고 우슈산 정상전망대에 올랐었다.
도야 호수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사이로 전망대를 둘러보고
호텔 체크인 후 석식과 휴식 그리고 둘쨋날도 온천욕으로 피로를 풀었었다
3일째는 오타루로 이동하여 과거 오타루의 번영을 그대로 보여주는 오타루 운하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유리공예를 들여온 일본 전통 유리공예
공방이 늘어선 거리인 기타이치 가라스무라
세계 각나라 다양한 오르골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오르골당
100% 북해도 쌀로 만드는 역사 깊은 다나카주조 사케 양조장
삿포로 이동하여 3대 맥주 중 하나인 삿포로맥주 박물관 견학및 시음을 했었다.
그날은 술 좋아하는 울 친구들이 생각났었다. 함께 갔었으면 차암 좋아했을 텐데...하고 말이양~~
사케는 유자사케와 요거트사케가 인기가 많았다.
가는 곳마다 시음을 하다 보니 어느새 얼굴이 발갛게 물들었다.
한 시간여 자유시간에는 여러 곳을 돌아보며 아이스크림과 슈크림빵을 사먹었고,
유렵에서 많이 본 퍼포먼스 하는 사람이 있어 동전 몇 잎 건네고 부끄러워 돌아나오니,
감사의 뜻으로 같이 사진 찍자고 모션을 취하니 사람들이 웅성웅성 돌아보고 다시 가서 한 컷!!
"아고오 쑥스럽당~**" "더 큰 돈을 줄껄~~껄껄껄!!!"
상무님이 순간을 기록으로 남겨주셨다.
마지막 날인 목요일 호텔 조식 후
도심 속 오아시스 삿포로 시민의 휴직처인 오오도리 공원
120년 동안 맑은 종소리가 변함없이 울리는 삿포로 시계탑을 보고
면세점 쇼핑 후 치토세 공상으로 이동
나흘간의 바쁜 일정으로 젖은 솜처럼 축 늘어진 몸으로
비행기에 올라 세 시간여만에 인천 국제공항에 내렸었다
준비해 준 버스에 올라 동네 은행 앞에 사뿐히 모셔다 주고선 모든 일정이 끝이 났다.
집에 들어오니 9시가 다 된 시간 "아휴~~ 피곤하당~"
난 또다시 북해도 여행을 꿈꾸어야 한다.
왜냐면 보라색 라벤다축제는 7월 20일께 라니께....
다른 사람들도 라벤다 보려고 기대가 컸었는데~힝!
난 맘 속으로 결이 맞는 친구와 둘이서 꼭 한 번 다시 찾으리라고 굳게 맹세?? 하였당.
난 끝으로 토다상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토다상은 4일 동안 우리들을 안전하게 이곳 저곳으로 태워다 준 기사님이다.
매번 내리고 탈 적 마다 활짝 웃는 얼굴로 인사를 해주었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서 발판을 설치했다가 넣어다가를 수십 번씩 하였고,
내가 만난 사람들 중 가장 친절한 사람.... 그 사람이 바로 토다상이다.
모두들 그롤 칭찬하고 있었다.
일본사람 같지 않고 후덕한 인상에
항상 웃는 얼굴로 지친 기색 하나 없이 한결같이 손님을 대하는 일,
그렇게 하기도 쉽지 않을 텐데...
삭막한 세상에 사람한테 감동 받기도 힘든 일인데... 정말<<< (끄덕끄덕!)
여행하는 내내 마음이 온화해지고 따뜻해지는 순간들이였었다.
오오도리공원 산책 후 자판기에서 음료수 하나 사서 건네면서 감사인사를 전했었다.
공항에 도착하여서 웃으며 손님들의 가방을 버스에서 내려주는 토다상
정말 끝까지 이렇게 친절해도 되는 고얌??? ㅎ
내리기 직전에 가이드가 알려준 인삿말을 살짝~ 컨닝해서
누구보다도 먼저
"토다상~^^ 이치고 이찌에~~~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같이 갔었던 일행들도 일제히 '아리가토 고자이마스~"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모두 화기애애하게 손을 들어 토다상과 손뼉을 마추치며~
즐거운 시간이 되었었다.
'이치고 이찌에'는 ' 단 한 번의 만남이지만, 우리의 만남을 소중하게 기억하자'는 일본 속담이란다.
다시 한 번
" 토다상~^^ 이치고 이찌에~~~아리가또 고자이마스~~~
당신 덕분에 정말 행복했습니다."
"혼또니 아리가또 고자이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