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7:28-29 예수께서는 예수님의 가족을 알기에 예수님은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과 하나님의 관계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것이라며 자신은 하나님에게서 났고 하나님께서 보내셨다고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예루살렘 사람들은 예수께서 공개적으로 가르치는데도 예수를 잡아 죽이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기며 혹시 유대교 지도자들이 예수를 진짜 그리스도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자신들은 예수가 어디서 왔는지 알기에 그리스도가 아니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예수께서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너희는 내 가족들을 알지만 예수님을 보내신 분은 모른다며 예수님은 그 분을 안다고 대답하시는 내용이다.
28절은 “그러므로” 라는 말로 27절과 연결이 된다. 예루살렘 사람들은 말하기를 그리스도는 어디에서 왔는지 몰라야 하는데 자신들은 예수님의 가족들을 안다고 했으므로 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 큰 소리로 외치셨다. 외치셨다는 말은 요한복음에서 네 번 나오는데 1:15에서는 요한이 큰소리로 외쳐 그리스도를 증거했다고 할 때 쓰였고 나머지는 모두 예수께서 큰 소리로 중요한 진리를 단호하게 선포하실 때 쓴 말이다.
예루살렘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고 예수님이 어디에서 왔는지도 안다는 것이다. 대부분 영어번역들은 이 문장을 평서문으로 번역했다. 하지만 RSV는 의문문으로 번역했다. RSV처럼 번역하는 것이 훨씬 생생하고 극적인 효과를 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본래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는 알 수 없다. 요한은 안다는 말을 열 번 사용했는데 질문으로 사용한 예는 없기에 의문문이 아닌 평서문일 가능성이 높다.
어떻게 번역하든 그 의미는 똑같다. 어디서 왔는지 안다는 것은 예수님의 가족을 안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 이상은 모른다는 뜻이다. 여기서 예수께서 단호하게 선포하신 중요한 진리는 예수님은 예수님 자신으로부터 완전히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예수님을 이 땅에 완전히 보내신 분은 따로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예수님을 보내신 분은 참되시다는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께 빈정거린 예루살렘 사람들은 그러한 분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이방인들과는 달리 자신들은 한 분이신 참된 하나님을 알고 있다고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예수님을 보내신 분이 참되시다고 한 것은 참되신 하나님께서 자신을 보내셨다고 하신 것이다. 그러면서 너희들은 그 참되신 분을 모른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5:46절에서 예수께서는 너희가 모세를 믿었다면 나를 믿었을 것이라고 하셨다. 모세를 최고로 열심히 믿고 따르는 그들에게 모세도 모른다고 하신 것과도 같다. 7:17절에서는 하나님의 뜻을 다르는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이 하나님에게서 온 것을 안다고 하셨다. 이 모든 것은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하나님도 모르는 자들이라고 하신 것이다.
29절에서 예수께서는 그분을 안다고 하셨다.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이 알지 못하는 하나님을 예수님은 안다는 뜻이다. 예수께서 하나님을 안다고 하신 것은 지식으로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안다는 뜻이 아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하나님 아버지를 안다는 뜻이다. 이어서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자신은 그분에게서 났다고 하셨다. 이러한 표현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말할 때 쓰는 표현이다. 그분은 예수님의 아버지라는 뜻이다. 또 그 분이 예수님을 보내셨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하나님도 모르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누구인지도 몰랐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신 것이다. 또 5:46절에서는 모세도 믿지 않았다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주신 말씀도 믿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주신 말씀도 자신들의 유익을 위해 자신들 뜻대로 해석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도 자신들의 욕심을 채워주는 분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날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우리에게 보내셨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유대교인들은 오늘날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알지도 못한 채 자신들 마음대로 만들어낸 우상을 하나님이라 생각하고 믿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고 주장하는 이단 교주들도 역시 하나님을 전혀 알지 못하는 것이다.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아무리 하나님을 열심히 부르고 믿는 척해도 그들은 하나님을 전혀 모르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전혀 알지도 못하고 엉뚱한 우상을 하나님으로 부르며 믿고 있는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