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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고린도전서 11:7-9 하나님 영광만 드러내라

작성자안정섭|작성시간26.06.08|조회수23 목록 댓글 0

고린도전서 11:7-9 여자가 머리에 써야 하는 이유는 남자의 영광을 드러내기 때문이며 남자의 영광은 감추고 하나님 영광만 드러내야 한다.

 

이전 말씀에서 여자가 교회에서 기도하거나 예언을 머리에 쓰고 하라. 만약 안쓰려면 삭발을 하고 그것이 부끄럽다면 머리에 쓰라고 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여자가 머리에 써야 하는 이유가 여자가 남자를 위해 지음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는 내용이다.

 

7절은 왜냐하면 한편으로는다른 한편으로는 이라는 구조로 되어 있다. 여자가 예배시간에 공적으로 기도하거나 말씀을 선포할 때는 머리를 가려야 하는 이유를 남자와 여자를 비교하며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먼저 한편으로 남자는 머리를 가리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남자는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여자는 남자의 영광이라고만 했다. 원어의 대조되는 구조로 보면 여자는 남자와는 반대로 가려야 한다는 말이 나와야 하는데 생략되어 있다. 앞에서 충분히 말했기에 의도적으로 생략했을 것이다.

 

그런데 바울은 남자만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말하고 여자는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말을 안했을까? 창세기 1:26-27절을 보면 남자와 여자는 모두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고 되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여기서는 창세기 2장에서 하나님께서 여자는 남자를 돕는 베필로 지으셨다는 것을 근거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이를 남자의 우월성을 표현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남자는 하나님의 영광이기에 예배 중에 영광을 드러내도 되지만 여자는 남자의 영광이기에 남자의 영광은 예배 중에 드러나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이어서 8절은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시작하기에 남자는 가리지 말아야 하고 여자만 머리를 가려야 하는지 이유를 설명한 것이다. 이유는 남자가 여자에게서 것이 아니고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는 창세기 2:21절에서 여자는 남자의 갈빗대를 취해서 만드셨다고 것을 근거로 말하는 것이다.

 

9절도 역시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시작하며 남자가 여자를 위하여 지음 받은 것이 아니고 여자가 남자를 위하여 지음 받은 것이라고 말한다. 역시 창세기 2:21절을 근거로 하나님께서 남자를 위해 여자를 지으신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창세기 2:24절을 보면 사람이 몸이 되라고 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이 여기서 말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따라 남편과 아내가 몸이 되어 하나님 영광만 드러내라는 것이다. 여자가 얼굴을 가리지 않고 예배 중에 기도하고 말씀 증거하면 하나님 영광이 아닌 남편의 영광만 드러난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남자와 여자는 성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남편과 아내를 말하는 것이다. 고대 사회에서 아내의 얼굴을 보면 남편을 떠올리는 것이고 남편에게 속한 존재였다. 그렇기 때문에 예배 중에 여자가 나와서 기도하고 말씀을 선포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라 남편의 영광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예배 중에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 드러나야 하기 때문에 여자가 예배 중에 대표기도를 하거나 말씀을 선포하는 일을 때는 얼굴을 가려야 한다고 하는 것이다. 바울은 당시 사람들의 사회적 관습에 근거해서 혹시나 여자가 기도하고 말씀을 선포하면 하나님 영광이 아닌 남편의 영광이 될까봐 염려해서 말이다.

 

바울이 말하려는 것은 남녀의 차이가 아니라는 것이 이어지는 11-12절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 따라서 예배 중에는 오직 하나님 영광만 드러내고 남편의 영광은 드러나지 않게 하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여자의 존재가 남자의 결핍을 보완하여 인간 존재를 완성하게 한다는 뜻이고 둘이 함께 되어야 비로소 하나님이 의도하신 인간이 완성된다는 의미라고 말하기도 한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 협력하여 하나님 영광만 드러내고 인간의 영광을 드러내지 말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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