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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고린도전서 11:13-16 여자가 쓰지 않고 기도나 말씀 전하는 자리에 서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작성자안정섭|작성시간26.06.10|조회수39 목록 댓글 0

고린도전서 11:13-16 여자가 머리에 아무 것도 쓰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 합당한지 사람의 본성에 근거해서 판단해 본다 해도 분명히 있다.

 

이전 말씀에서 여자는 머리에 권위의 표를 두고 자신을 통제해야 하는데 주님 안에서는 남자 여자 어느 쪽도 우위에 있지 않고 하나님에게서 존재들이라 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여자가 아무 것도 쓰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며 이런 풍습은 우리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는 없는 것이라고 하는 내용이다.

 

13절은 여러분 안에서 스스로 판단하라는 말로 시작한다. 여기서 판단하라는 말의 의미는 이제까지 논의한 것을 바탕으로 최종 결정을 내리라는 뜻이다. 이는 계속 고려해보라는 뜻이라기 보다는 결정을 내리라는 뜻이다. 지금까지 논의한 것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려야 것은 여자가 머리에 쓰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마땅하냐는 것이다. Liddle & Scott그리스어 사전을 보면 마땅하다는 말의 본래 의미는 눈으로 분명히 보이는 것이나 귀로 들을 크고 분명하게 들리는 것이나 냄새를 맡을 강한 냄새를 뜻하는 말이라고 되어있다. 그렇다면 문맥에서는 눈으로 어울린다고 생각하느냐는 뜻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 성경들에서 이 단어를 proper로 번역했지만 사실은 appropriate이 맞다. 죄인가 아닌가를 물은 것이 아니라 적절한가를 뜻하는 것이다. 대부분  고린도 교회 성도들의 판단으로 적절한 것인지 판단해 보라는 뜻으로 해석한다. 여기서 적절성의 여부는 사회의 눈이 아니라 하나님의 눈에 적절한가를 의미한다고 해석하기도 한. 특별히 보통은 그냥 기도한다고 했는데 여기서는 하나님께 기도한다고 것을 근거로 하나님 앞에 적절한가를 묻는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이다. 

 

그러나 전후 문맥을 따르면 하나님 보시기에 적절한지라기 보다는 고린도 교회 성도들 보기에 적절한지를 의미한다고 보는 것이 옳다. 왜냐하면 13절에서 너희들 자신 스스로 판단해 보라고 했고 14-15절도 고린도 성도들 자신이 스스로 판단해 보라는 구체적인 설명이기 때문이다. 물론 하나님 보시기에 사나운 일이 아닌지 너희 스스로 판단해 보라는 의미도 포함할 있다고 본다. 그러나 14절에서 자연 자체가 여러분에게 가르쳐주지 않느냐며 만일 남가가 머리를 길게 하는 것은 그에게 사나운 모습이 된다고 했기에 고린도 성도들 스스로 판단할 때도 사납지 않느냐는 뜻이다.

 

여기서 자연이나 본성으로 번역한 말은 당시 사회의 일반적인 통념을 말하는 것이다. 어떤 사회의 특별한 통념이라기 보다는 모든 사람들이 자연적으로 느끼는 통념이다. 앞에서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어긋난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인간들의 일반적인 통념에 비추어 때도 보기 좋지 않다는 것이다. 남자의 머리와 여자의 긴머리를 비교한 것은 논쟁의 핵심이 아니다. 이는 이해를 돕기 위해 사람들의 일반적인 통념으로 판단한 명백한 예를 보여준 예화이다.

 

15절은 반대의 예가 나온다. 그러나 만일 여자가 머리를 길게 하는 것은 그녀 자신에게 영광이 된다는 것이다. 여자의 머리는 머리를 가려주는 구실을 한다는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여자들의 머리는 아름다움의 상징이다. 그것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길게 늘어뜨린 긴머리 소녀를 보면 모두가 아름답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남자가 그렇게 긴머리 소녀처럼 머리를 엉덩이까지 내려오도록 기르고 다닌다면 한번 쳐다보며 사납다고 한다는 것이다.

 

바울이 마땅하냐 라고 말은 죄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너희가 보기에 사나운 것이냐를 판단하라는 것이다. 이는 마치 청바지를 입고 결혼식장에 가는 것이 적합하냐는 문제와도 같다. 청바지를 입고 결혼식장에 가도 불법은 아니지만 다른 하객들이 때에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여자가 아무것도 쓰지 않고 하나님 앞에 서서 기도하고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도 사나운 일이라는 것이다.

 

개역에서쓰는 것을 대신하여라고 번역한 말은 원어에서는 앞에서 쓰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단어이다. 이것을 가지고 긴머리가 있으면 머리에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것은 원어를 읽지 않고 한글 성경만 보고쓰는 것을 대신하여 잘못 해석한 것이다. 원어의 본래 의미는 가리도록 주신 것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요점은 긴머리가 있으면 안써도 된다는 뜻이 아니라 남자가 여자처럼 머리가 길면 부끄러운 것이지만 여자가 머리로 가리운 것은 영광스러운 것이라는 것이다

  

16절은 만약 누구든지 문제를 두고 논쟁하기를 좋아한다면 우리는 이런 관습을 갖고 있지 않고 하나님의 교회에도 없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누구를 뜻할까? 우리가 유대인일 수도 있지만 11:2-16절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의 대조가 전혀 안나오기에 사도들로 해석하는 것이 옳다. 바울이나 사도들이나 바울이 편지를 함께 있던 사람들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다수는 사도들로 해석한다. 문맥으로 사도들이나 바울과 함게 있는 사람들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

 

이는 고린도전서 10:31절에서 바울은너희는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것과도 연결해서 읽어야 한다. 11:1절에서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되라 것도 모두 같은 맥락에서 말이다. 우리는 세상 사람들의 일반적인 눈으로 때도 사나운 모습이 없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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