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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고린도전서 11:27-29 십자가의 의미를 기억하고 형제자매들을 대하라

작성자안정섭|작성시간26.06.15|조회수15 목록 댓글 0

고린도전서 11:27-29 누구든지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을 분별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차별하며 스스로를 높이는 태도로 성도들을 대한다면 마지막 날에 받을 심판을 먹고 마시는 것이다.

 

이전 말씀은 내가 주께 받아 너희에게 전해준 주의 만찬은 주님께서 자신의 죽으심을 기억하고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선포하라고 주신 것이다. 이어지는 말씀은 그러므로 누구든지 합당하지 않게 주의 만찬에 참여하는 사람은 주님께 죄를 짓는 것이고 심판을 먹고 마시는 것이라며 자기를 살핀 먹고 마셔야 한다는 내용이다.

 

27 부분은 그러므로 라는 말로 시작한다. 주의 만찬은 주님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선포해야 하는 것이므로 라는 뜻이다.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신다는 말에서 합당하지 않게 라는 말은 자격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합당하지 않은 방식으로 먹고 마시는 것을 뜻한다. 죄를 지은 사람은 참여하면 안된다는 듯이 아니라 잘못된 방식으로 참여하면 안된다는 뜻이다. 대부분 이는 사람의 상태나 자격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주의 만찬을 행하는 방식을 의미한다고 해석한다. 문맥에 따르면 계층 간의 분파를 만들고 가난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면서 주의 만찬에 참여하는 방식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 방식으로 주님의 빵을 먹고 주님의 잔을 마시는 것은 주님의 몸과 피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이어서 말한다. 주님의 몸이라는 말이 교회를 뜻하는 말이 아니라 그리스도 자신을 가리키는 말이다. 만약 교회를 말한다면 주님의 피라는 말을 덧붙일 이유가 없다. 원어에서 죄라는 말은 대부분의 번역들도 guilty 번역하고 대부분의 해석자들도 역시 guilty 해석한다. 그러나 NRSV NJB는 책임을 지게 된다는 의미로 번역되어있다. 그렇다면 주님 앞에서 법적 책임을 져야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있는 것이다.

 

1세기 당시의 주의 만찬은 오늘날처럼 작은 조각을 먹고 병뚜껑만한 잔에다 포도주를 마시던 것이 아니라 예수께서 제자들과 나누신 마지막 만찬과 같이 함께 주님의 죽음을 기념하며 이스트 없는 빵에다 포도주를 먹으며 식사를 했던 것이다. 그런데 고린도 교회의 상류층 사람들은 자기들 끼리만 Triclinium 소수가 모여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주의 만찬을 나누고 가난한 하층민이나 노예 같은 사람들에게는 쓰레기 같은 음식을 주고 좁은 Artrium에서 많은 사람들이 대충 먹게 것을 두고 말하는 것이다. 오늘 본문은 주의 만찬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사실 말씀의 초점은 주의 만찬이 아니라 사회 계층 간에 분파를 만들어 가난한 사람들을 부끄럽게 하고 몸된 주님의 공동체를 망가뜨리고 주를 모욕하느냐 하는 것이다.

 

따라서 오늘 우리가 말씀에서 기억해야 것은 주의 만찬이 아니라 뜻이다. 서로 질투하고 무시하고 서로간에 보이지 않는 파벌을 만들면서 거룩한 하며 예배 드리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이다. 주님 오실 날을 기다리며 서로가 몸을 이루지 않고 신앙생활을 해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믿음에서 떠나게 만든다면 우리도 주님 앞에 섰을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28절은 그러나 라는 말로 27절과 연결이 된다. 세상에서 보잘 없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차별해서 상처를 줘서 주님 앞에 섰을 법적 책임을 지지 않으려면 반대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은 자기를 살펴야 한다는 말은 사람이 자기 자신을 스스로 검증하도록 시키라는 뜻이다. 요한복음 13장에 보면 예수께서도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주의 만찬의 의미를 설명하셨다. 따라서 살피게 시키라는 말은 주님께서 가르치신 것처럼 스스로가 자신이 주님의 명령에 따라 낮은 자세로 다른 성도들을 섬기려는 태도가 되어 있는지 자신을 검증해 후에 주의 만찬에 참여해야 한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그렇게 시범을 보이시면서 그렇게 하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29절에서라고 번역된 말은  27절의 죄가 있다는 말과는 다른 말이다. 이는 본래 심판이라는 뜻이다. 27절에서 가난한 하층민 성도들에게 세상에서 하듯이 멸시하고 모욕을 주며 주의 만찬을 나눈 것에 대해 주님 앞에 섰을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여기서는 그렇게 하면서 주의 만찬에 참여하면 주님 앞에 섰을 심판을 먹고 마시는 것이라는 뜻이다.

 

몸을 분변치 못하고에서 몸을 주의 몸을 가리킨다며 교회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27절에 나온 몸이 교회가 아닌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말이기에 그렇게 해석할 없다. 주의 만찬에서 몸을 분별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몸을 분별한다는 뜻이다. 몸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자기를 희생하신 것을 분별하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 그렇다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달려 돌아가신 것을 분별하지 않고 먹고 마신다면 자기 심판을 먹고 마시는 셈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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