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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평촌문학

파도가 묻는다

작성자김진선|작성시간26.06.16|조회수21 목록 댓글 0

파도가 묻는다

너 아직도 들고 온것을 움켜쥐고 있을거냐구

너 이 소리에 네 한숨을 뭍고 가지 않으려냐구

너의 설움이 나만큼 하냐구

 

그래 울어라 부르짖어라

목청껏 소리쳐라

 

네 소리하나 걷어주지 못하랴

감싸안아주지 못할쏘냐

 

나는 억겁을 부디쳤고

억겁에 억겁을 일으켰고

다시 하나 하나 토해냈다.

 

나와 닮은 너의 회한을 걷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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