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산 출렁다리
머뭇머뭇 올라서서
곡예사 외줄 타듯
아슬아슬 걷노라니
오가는 시장길에서 만난 그녀
떠오른다
굽 높이 다른 신발
출렁이는 걸음걸이
꽃밭에 나비 날 듯
가볍게 내딛으며
양손에 찬거리 가득 담은 그녀
떠오른다
쓰러지는 마음을
눈물로 일으키며
낮인 듯 지새웠을
모래알처럼 많은 밤
남몰래 철판 두드려 엮을 그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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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산 출렁다리
머뭇머뭇 올라서서
곡예사 외줄 타듯
아슬아슬 걷노라니
오가는 시장길에서 만난 그녀
떠오른다
굽 높이 다른 신발
출렁이는 걸음걸이
꽃밭에 나비 날 듯
가볍게 내딛으며
양손에 찬거리 가득 담은 그녀
떠오른다
쓰러지는 마음을
눈물로 일으키며
낮인 듯 지새웠을
모래알처럼 많은 밤
남몰래 철판 두드려 엮을 그녀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