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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방

[아난존자의 일기] 꼬삼비의 일이 끝나다

작성자수망갈라|작성시간26.06.10|조회수17 목록 댓글 1

 

꼬삼비의 일이 끝나다

 

  앞으로 다시 만날 일이 없는 코끼리에게 등을 돌리고 떠나온 우리들은 제따와나 정사에 도착했다.

뵙지 못한 기간이 오래였던 부처임을 다시 뵙게 되자 모두의 얼굴이 활짝 펴졌다.

  우리들이 도착한 지 오래지 않아서 꼬삼비 비구들이 소식을 듣고 따라왔다. 그들의 나쁜 소문이 곳

곳마다 퍼져 있는지라 그들의 소식을 듣자 제따와나 정사 전체가 술렁술렁해졌다.

  그 꼬삼비 비구들이 절에 도착하기 전 마하 사리불 테라께서 간다꾸따(응향각)에 들어가셨다. 마

하 목갈라나 테라, 마하 까싸빠 테라 등 큰 제자분들도 차례차례 들어가셨다. 그 뒤에는 나와 라훌라

차례였다.

  “부처님, 싸움을 하던 꼬삼비 비구들이 따라왔습니다. 그 비구들에게 저희들이 어떻게 대해야 합니

까. 부처님?”

  모두가 한결같이 여쭈자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담마와디(법의 견해)에 서서 보아라.”

  당신 말을 듣지 아니한 서운했던 것은 그만두고 오직 법의 견해에서만 처리하기를 원하셨다. 부처

님께서 정하신 계율대로 받아들여서 쫓아낸 이들이 바르게 법대로 한 것이다. 그러나 허물이 없다

고 믿은 이들도 절대로 관계를 안 할 만큼의 나쁜 비구들은 아니다. 꼬삼비 비구 모두가 싸움한 것

외에 다른 큰 허물이 없으며 자기들이 지은 허물을 부끄러워하는 이들이었다.

  “부처님, 싸움을 크게 하던 꼬삼비 비구들이 왔습니다. 저희들이 그 비구들에게 어떻게 대해야 합

니까? 부처님?”

  우리들 뒤의 어머니 고따미께서 여쭈었다.

  “고따미여, 양쪽 모두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담마와디(법대로)에 가르쳐 놓은 대로 받아들이시오.”

  교단의 모두에게 말씀하신 다음 계속 이어서

  “장자여, 양쪽 모두에 보시하시오. 양쪽 모두의 이야기를 들으시오. 양쪽 모두의 이야기를 듣고 난

다음 법의 견해에서 가르치는 것을 받아들이시오.”

  아나타 장자와 위사카의 여쭘에도 똑같이 대답하셨다. 그래서 도착하시 전에 이미 유명해진 꼬삼

비 비구들이 도착했다. 꼬삼비에서는 부처님조차도 어렵게 하던 그 영웅들은 제따와나 정사에서는

얼굴조차 들지 못했다.

  경멸하는 이, 멸시하는 이, 욕하는 이들 틈에서 잔뜩 기가 죽어 있었다. 다른 많은 이들이 경멸하고

욕하는 동안 마하 사리불 테라께서는 그들을 위해 자리를 정해주려고 생각하셨다. 그러나 이름을

드날린 그들에게 어떤 건물에서도 받아주지 않으려 했기 때문에 부처님께 갔다.

  “부처님, 싸움만 하던 꼬삼비 비구들이 도착했습니다. 그 비구들에게 어느 장소를 주어야 하겠습니

까? 부처님?”

  “사리불이여, 비어있는 건물을 주어라.”

  “부처님, 비어 있는 건물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사리불이여, 비우도록 해서 주어야 할 것이다. 어떠한 건물이든지 법랍이 높은 비구에게 잠자리

를 막지 말아야 한다. 막는 비구에게 작은 허물을 지운다.”

  “부처님, 네 가지 시주물은 어떻게 나누어야 합니까?”

  “사리불이여, 모든 비구에게 고르게 나누라.”

  영리하지 못해서 한번 어리석었던 제자들에게 대연민심을 더하여서 말씀해 주시는 것이었다. 연

민심의 그들 아래로 의지하러 온 무리들 가운데 경전을 가르치던 비구가 자기에게 허물이 있는 것

을 생각하여서 엎드려 참회하자 그 유명하던 사건이 일단락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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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담미까 | 작성시간 26.06.10 사두 사두 사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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