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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방

[아난존자의 일기] 동생 때이사-1

작성자수망갈라|작성시간26.06.18|조회수15 목록 댓글 0

   동생 때이사

 

  부처님의 친아들 라훌라가 교단에 들어오는 모습을 말씀드렸고 이제 우리 사까 종족 가운데 다른

한 사람을 말씀드리겠다.

  사까 종족의 이름을 드날린 오다나 다섯 형제 가운데 막내 누이 아미따께서는 우리들이 가는 곳마

다 등장하는 유명한 때이사의 어머니이시다. 그러나 그분의 큰아들이 가사를 입은 것은 다른 이들

의 신심을 우러나게 하지 못했다.

  그 때이사는 나의 동생이기는 하지만 나이가 많이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다. 나와 놀이친구이기도

하지만 한 가정에서 자랐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함께 커왔다.

  이렇게 세속에서 함께 지냈던 때이사는 내가 교단에 들어올 때는 연결이 끊어졌다. 동생 난다,

생 받디야, 동생 아누루다 등 유명한 사까 종족의 젊은이들이 출가할 때도 그는 함께 오지 않았

다.  그의 조카 아이 라훌라가 삭발할 때도 역시 없었으며, 그 다음 마하 빠자빠띠 고따미 한 무리가

나올 때도 그는 그대로였다. 그러나 언제나 있을 것으로 여기던 재산들이 그를 버리고 떠나자

설 곳이 없어졌다.

  재산이나 권력이 없으면 아내와 자식조차도 귀히 여겨 주지 않는다. 불쌍히 여겨서 동정심으로

말한다면, 그가 자기들 생에 원수 갚으러 왔다고 생각하는 정도이다. 이 넓은 세상에서 그에게는

하루의 끼니조차 없었다.

  신심으로 왔든지 세상에 살지 못하여서 왔든지 오는 대로 이 교단은 모두 환영한다. 들어올 때의

이유가 좋았던지 나빴던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순간에 이 교단에 의지하러 들어올 줄 안 것만도

다행이다.

  다만 이 교단에 들어와서 잘 지낸다면 교단을 위해서나 자신을 위해서 다행한 일이다. 그러나 그렇

게 썩 훌륭하게 들어온 것이 아닌 나의 동생 때이사는 행실도 그렇게 잘 지내는 것이 아니었다.

  우리 교단에는 속세에 살 때의 위력으로 특별한 기회를 받는 이는 절대로 없다. 혈통, 재산, 학문,

지혜들이 이 교단에서는 조금도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다. 마지막 선정 도과를 넘은 사람들조차도

상가 대중 서로서로의 관계에서 특별한 기회라는 것은 없다. 절하고 자리를 펴드리는 것, 여행 마중

하는 것 등 스님들끼리 해야 하는 크고 작은 의무와 책임들을 법랍 순서대로 받은 것이다.

  부처님께서 허락하신 대로 크고 작은 조리와 책임을 법랍이 많은 마하테라들께서 받는 것은, 받는

이나 해야하는 이에게 선업이 커지는 것이다. 그러나 받을 권리가 없는 이가 분수를 모르고 받으려

고 한 것이 제따와나 정사 전체를 시끌시끌하게 했다.

 

- 이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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