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올린 한국어화 된 트심 스샷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셨네요. ^^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한국어화"는 가능합니다.
(굳이 '한국어화'로 적는 이유는, 한글은 문자를 대표할 뿐이지 언어를 대표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른 마소 프로그램(또는 게임)처럼 Train Simulator 역시 국제화된 제품이고, 쉽게 지역화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한국어패치가 나오지 않았는가? 그리고 다들 불가능하고 하지 않는가?'라고 물을 수도 있습니다.
트심의 경우 글꼴 정보가 di_keys.dll 파일에 있는데, 영문판에는 기본적으로 비트맵 파일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트루타입으로 바꾸면 한국어를 볼 수 있는데, 아마도 트루타입으로 글꼴을 지정하는 방법에 대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글꼴 지정하는 방법을 알아야하는데 2바이트 언어를 사용하는 일본어판 Train Simulator가 힌트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본어판을 구해야 한글어화 할수 있는거 아니냐라고 묻는다면 다행이도 그것은 아닙니다.
(물론 저는 일본어판이 있습니다만...)
위 DLL 파일이 Train Simulator 패치에 포함되어 배포되기 때문입니다.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의 트래인 시뮬레이터 홈페이지(http://www.microsoft.com/japan/games/trainsim/)에 공개되어 있는 패치(http://download.microsoft.com/download/TrainSimulator/Patch/1.1/W982KMeXP/JA/Train_Update1.exe)를 받아 압축을 풀면, di_keys.dll 파일이 나옵이다.
관심 있으신 분은 리소스 에디터로 열어보시면 글꼴 지정하는 법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단, 비트맵 영어 글꼴이 시스템 글꼴로 표시되다 보니 예쁘게 보이진 않습니다.
시스템에 대한 리소스는 string.dll에 있는데, 이 리소스를 바꾸면 한국어로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것입니다.
물론, 노선이나 차량의 메타 파일에 있는 문자열을 한국어로 바꿔도 제대로 표시됩니다. 단 이때 저장은 반드시 Unicode로 해야합니다.
제가 한국어화를 해서 배포하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철도 용어에 익숙하지 않아서 장벽이 많습니다.
누군가가 해주길 바라는 건 좋지 못한 행동 같지만, 누군가가 해줄것이라고 믿으며 올려봅니다.
그럼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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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현 / 손가락 사이로 보이는 세상(http://pluu.pe.kr/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