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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산행 후기

너를 잃고

작성자권영환|작성시간26.06.19|조회수54 목록 댓글 6

늬가 없어도 나는 산단다

억만 번 늬가 없어 설워한 끝에

억만 걸음 떨어져 있는 

너는 억만 개의 모욕이다

나쁘지도 않고 좋지도 않은 꽃들

그리고 별과도 등지고 앉아서

모래알 사이에 너의 얼굴을 찾고 있는 나는 인제

늬가 없어도 산단다

늬가 없이 사는 삶이 보람있기 위하여 

나는 돈을 벌지 않고

늬가 주는 모욕의 억만 배의 모욕을 사기를 좋아하고

억만 인의 여자를 보지 않고 산다

나의 생활의 원주(圓周) 우에 어느 날이고

늬가 서기를 바라고

나의 애정의 원주가 진정으로 위대하여지기 바라고

 

그리하여 이 공허한 원주가 가장 찬란하여지는 무렵

나는 또 하나 다른 유성을 향하여 달아날 것을 알고

 

이 영원한 숨바꼭질 속에서

나는 또한 영원한 늬가 없어도 살 수 있는 날을 

기다려야 하겠다

나는 억만무려(億萬無慮)의 모욕인 까닭에

 

 

 

 

 

 

-------------------------------------------------     김   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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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권영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9 억수같은 땀방울의 결실.
    중원폭포 아래서의 시원한 마무리가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 작성자산들바람 | 작성시간 26.06.19 힘은좀들었지만. 마무리는넘좋았어요~ 대장님수고했어요~^^♡
  • 답댓글 작성자권영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9 과거의 기억은 믿지 못할 것이네요.
    엉덩이 소나무가 그리 멀지는 진정코 몰랐습니다.
    더운 날씨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 작성자이원환 | 작성시간 26.06.19 오래만 산행이라 다리에 힘이없어 고생했지만 즐거운 산행했어요, 사진 퍼 갑니다 ㅎㅎㅎ.
  • 답댓글 작성자권영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9 욕 보셨어요.
    산도 좋지만 산길에 동행한 사람들이 더욱 좋았던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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