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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하나면 보약 두 제보다 낫지요"… 85세 마라토너

작성자임금돌|작성시간26.06.20|조회수25 목록 댓글 0

"운동 하나면 보약 두 제보다 낫지요"… 85세 마라토너

김경은 기자  조선일보

 

여든다섯에도 주 3회 운동하는 정만영 씨

 

"스스로 선택한 고통은 즐거워요"

서울 강동구 일자산 제2체육관 헬스장.

정만영(85) 씨가 의자에 앉아 러닝화 끈을 단단히 조여 묶었다.

여든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그는 지금도 혼자 지하철을 타고 일주일에 세 번씩 헬스장에 온다.

 

웨이트트레이닝 1시간, 러닝머신 1시간. 운동을 마치면 다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간다.

누가 데려다주거나 챙겨 주는 일은 없다.

그는 말했다. “오래 건강하게 산다는 건 결국 스스로 생활하는 겁니다.”

 

정씨는 지난해 4월 열린 ‘2025 서울하프마라톤’ 최고령 참가자였다.

당시 84세였던 그는 10㎞ 코스를 1시간 22분 27초에 완주했다.

기록 자체보다 놀라운 것은 완주 뒤 그의 표정이었다.

 

“10㎞ 정도는 뛰어도 무릎에 느낌도 없다”며 껄껄 웃었다.

지금도 그는 꾸준히 몸을 움직인다. 다만 예전처럼 기록에 욕심을 내지는 않는다.

“이제는 몸 관리 차원이에요. 무리하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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