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카플
허태기
얼음 풀린 계곡 끼고
도봉산으로 이르는
포장된 숲길
젊은 남녀 한 쌍이
오후의 겨울햇살 가르며
오르막을 달린다
섹시한 몸매에
엉덩이 삐죽대며
앞선 여자 몸놀림 가볍고
뒤따르는 남자
푹 퍼진 궁둥이로
헐떡이며 쫓아간다
간밤에 운우가
꽤 진했나보다
따라 걷기에도 힘든 나
두 사람이 부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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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카플
허태기
얼음 풀린 계곡 끼고
도봉산으로 이르는
포장된 숲길
젊은 남녀 한 쌍이
오후의 겨울햇살 가르며
오르막을 달린다
섹시한 몸매에
엉덩이 삐죽대며
앞선 여자 몸놀림 가볍고
뒤따르는 남자
푹 퍼진 궁둥이로
헐떡이며 쫓아간다
간밤에 운우가
꽤 진했나보다
따라 걷기에도 힘든 나
두 사람이 부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