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대비관세음보살.
오늘은 불심사 제3차 관음천일기도를 시작한 지 꼭 100일이 되는 참으로 뜻 깊은 날입니다.
지난 3월 8일, 부처님 전에 지극한 마음으로 입재한 제3차 관음천일기도가 어느덧 백일의 시간을 걸어왔습니다.
처음 발원하던 그날의 마음이 아직도 생생한데, 하루하루 관세음보살님의 명호를 부르고, 경전을 독송하며, 마음을 다잡아 온 시간이 쌓여 오늘의 귀한 백일이 되었습니다.
기도의 하루는 겉으로 보기에는 조용하고 평범해 보입니다.
그러나 그 하루 속에는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는 힘이 있고, 지친 삶을 다시 일으키는 원력이 있으며, 나와 가족과 이웃을 향한 자비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는 단순히 소원을 비는 일이 아니라, 내 마음을 부처님 법 안으로 돌이키는 수행입니다.
이번 제3차 관음천일기도에는 전국 각지에서 54명의 법우님들께서 함께 동참하고 계십니다.
가까운 곳에서 법당을 오가며 정진하시는 분도 계시고, 멀리 떨어진 곳에서 각자의 가정과 일터에서 마음을 모아 함께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몸은 비록 서로 다른 곳에 있어도, 관세음보살님께 의지하는 마음은 한곳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특히 연세가 많으심에도 한결같은 신심으로 정진해 주시는 聖燈 현수언 학장님을 비롯하여, 바쁜 일상 속에서도 기도의 끈을 놓지 않고 함께해 주시는 모든 법우님들께 깊은 감사와 찬탄의 말씀을 올립니다.
한 분 한 분의 정성이 모여 불심사의 기도 도량을 더욱 밝게 하고, 그 공덕은 각 가정의 평안과 법우님들의 삶 속에 반드시 선한 인연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천일기도는 결코 짧은 길이 아닙니다.
때로는 몸이 피곤한 날도 있고, 마음이 산란한 날도 있으며, 기도하기가 쉽지 않은 순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럴 때일수록 기도는 더욱 소중합니다. 마음이 편할 때 하는 기도도 귀하지만, 마음이 흔들릴 때 다시 부처님 앞에 앉는 그 한 걸음이야말로 참된 수행의 힘입니다.
관세음보살님은 세상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중생의 간절한 마음을 외면하지 않으시는 대자대비의 보살님이십니다. 우리가 관세음보살님의 명호를 부른다는 것은, 내 안의 자비심을 깨우는 일이며, 세상의 아픔을 함께 품는 마음을 기르는 일입니다.
기도를 통해 나의 괴로움만 덜어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의 평안도 함께 발원할 때 우리의 기도는 더욱 크고 깊은 공덕이 됩니다.
오늘 맞이한 100일은 천일기도 전체로 보면 첫 매듭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이 첫 매듭이 단단해야 앞으로의 200일, 500일, 그리고 마침내 1000일 회향까지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이 뜻깊은 날을 맞아 우리 모두가 처음 입재하던 그 마음을 다시 새기고, 앞으로도 서로를 격려하며 끝까지 환희로운 정진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기도는 혼자 하는 것 같지만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같은 원을 세운 법우님들이 함께하고 있고, 불보살님의 가피가 함께하고 있으며, 그동안 쌓아온 선근공덕이 우리를 지켜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조급해하지 말고, 낙심하지 말고, 하루하루 정성껏 이어가면 됩니다.
한 번의 절, 한 편의 독경, 한 번의 관세음보살 염불이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제3차 관음천일기도 100일을 맞아 함께 정진해 주시는 54명의 법우님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법우님들의 가정마다 관세음보살님의 자비광명이 충만하시고, 몸과 마음이 평안하시며, 하시는 일마다 선한 인연과 복덕이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축원드립니다.
앞으로 남은 기도의 길도 불심사와 함께, 법우님들과 함께, 관세음보살님의 자비 원력 속에서 한 걸음 한 걸음 정성껏 걸어가겠습니다.
나무대비관세음보살.
나무대비관세음보살.
나무대비관세음보살.
불기 2570년 6월 15일
정법포교도량
무창포불교대학 불심사에서...
진허 성종 합장합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보현심1 작성시간 26.06.15 관음천일기도에문을열어주신성종스님께감사드립니다
천일동안나태하지않으며
관세음보살님의명호되새기며내안에마음을 비추여 더욱더정진하겠습니다
나무관세음보살님 _()_ -
작성자관음성 작성시간 26.06.15 관음 천일기도를 함께할수있는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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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부산 정혜심 작성시간 26.06.15 천일 관음기도 백일을 맞이하였습니다..불심사 불보살님.진허성종스님,학장님,도반님들..그리고 스스로에게 축하를 하며 해이해지지않고 이어나가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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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부산자비행 작성시간 26.06.15 관음 천일기도 중 100일을 맞아 지나온 200일동안 느슨 해진날도 참회하며 앞으로 더 굳건해 지는 날들이 되기를 서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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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덕수 작성시간 26.06.15 관음천일 기도 100일 맞이 하심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스님과 현수언 학장님 함께 기도 정진 하시는 많은 법우님들 대자대비 하신 관세음 보살님의 무량한 가피로 자비와 지혜로 행복이 충만 하시길 바랍니다.
성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