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특별법문(6월 7일, 일요일)
법문 주제 : “감사하는 사람의 마음에는 늘 연꽃이 핍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동영상으로 법문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법우 여러분.
초여름의 푸르름이 짙어가는 6월 첫째 주 일요일 아침입니다.
오늘은 아침방송이 쉬는 날이지만,
유튜브를 통해 법우 여러분과 마음을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함께 나눌 말씀의 주제는
“감사하는 사람의 마음에는 늘 연꽃이 핍니다.”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행복을 찾고 평안을 찾고 복을 찾습니다.
건강하기를 원하고
가정이 화목하기를 원하며 하는 일이 잘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부처님께서는 행복과 복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속에서 시작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마음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가장 향기로운 마음이 바로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고,
한 가정을 바꾸고, 한 공동체를 밝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연꽃은 진흙탕에서 피어납니다.
맑은 물에서 피는 꽃이 아니라
가장 더럽고 탁한 진흙 속에서 피어나지만
그 꽃은 조금도 더러움에 물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연꽃을 깨달음의 상징으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살다 보면 힘든 일도 있고,
괴로운 일도 있고, 억울한 일도 있습니다.
병이 찾아오기도 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가까운 사람과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결국 아름다운 연꽃 같은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반대로 모든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불평과 원망 속에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리 좋은 환경 속에 있어도 행복을 찾지 못합니다.
옛날 어떤 사람이 부처님께 물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까?”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미 받은 은혜를 잊지 말고
아직 받지 못한 것만 바라보지 말라.”
참으로 깊은 말씀입니다.
우리는 없는 것을 바라보며 괴로워합니다.
그러나 이미 받은 은혜를 돌아보면
감사하지 않을 일이 없습니다.
오늘 아침 눈을 뜰 수 있었던 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스스로 걸을 수 있는 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숨을 쉬고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감사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햇빛이 비추는 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비가 내려 곡식이 자라는 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밥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전기가 들어오고 물이 나오는 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그것을 감사하게 여기지 못합니다.
사람은 잃어버린 뒤에야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건강을 잃고 나서야 건강의 소중함을 알고,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에야 부모님의 은혜를 알며,
가까운 인연이 떠난 뒤에야 그 사람의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는 살아 있을 때 감사하라고 하셨습니다.
계실 때 감사하고,
만날 수 있을 때 감사하고, 도와줄 수 있을 때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네 가지 큰 은혜를 말합니다.
부모님의 은혜, 나라의 은혜, 스승의 은혜, 모든 중생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부모님의 은혜 속에서 태어났습니다.
한 생명을 키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밤잠을 설쳐가며 자식을 키우고,
자신의 것을 아껴 자녀에게 내어주며,
평생 걱정하고 보살피는 것이 부모님의 마음입니다.
부모은중경에서는
부모님의 은혜가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다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불자는 부모님의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님이 살아계시면 효도를 해야 하고,
돌아가셨다면 기도와 공양으로
그 은혜에 보답해야 합니다.
감사는 가장 큰 효도의 시작입니다.
또한 우리는 나라의 은혜 속에서 살아갑니다.
마침 어제는 현충일이었습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수많은 호국영령들이 계셨기에
오늘 우리가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의 일상이 존재합니다.
그 은혜를 잊지 않는 것도 감사의 수행입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과거를 잊지 않습니다.
자신이 혼자 잘나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수많은 인연과 은혜가 모여
지금의 내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감사하는 사람은 겸손합니다.
겸손한 사람의 마음에는 향기가 있습니다.
그 향기가 바로 연꽃 향기입니다.
연꽃은 스스로 자랑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향기는 멀리까지 퍼져 나갑니다.
감사하는 사람도 그렇습니다.
억지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아도
주변 사람들이 그 따뜻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감사는 또 다른 공덕을 낳고,
공덕은 다시 좋은 인연을 불러오게 됩니다.
법우 여러분,
오늘 하루만이라도 감사한 일을 열 가지 적어보시기 바랍니다.
가족이 있어서 감사하고,
건강이 있어서 감사하고,
불법을 만난 인연에 감사하고,
기도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함께 수행하는 법우가 있음에 감사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은 달라집니다.
그리고 그 순간 우리의 마음속에는
아름다운 연꽃 한 송이가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법우 여러분.
감사는 가진 것이 많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인연과
은혜를 알아보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감사하는 사람의 마음에는 원망이 머물 자리가 없고,
감사하는 사람의 얼굴에는 자연스러운 미소가 피어나며,
감사하는 사람의 삶에는 복과 인연이 함께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질 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어려움도 만나고,
아픔도 겪고, 예상하지 못한 시련도 찾아옵니다.
그러나 그런 순간에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시련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어려움 속에서 배움을 얻으며,
고난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힘을 얻게 됩니다.
부처님께서는 은혜를 알고
보답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을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감사는 수행의 시작이며,
감사는 행복의 씨앗이며,
감사는 부처님께 다가가는 가장 쉬운 길입니다.
오늘 하루도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가족이 있음에 감사하고,
건강을 돌볼 수 있음에 감사하고,
부처님 가르침을 만난 인연에 감사하며 지내시기 바랍니다.
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함께 수행하고 기도하는
법우님들이 곁에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진흙 속에서도 맑고 향기로운 연꽃이 피어나듯이,
우리 법우 여러분의 마음에도
감사의 연꽃이 활짝 피어나기를 발원합니다.
그 연꽃의 향기가 가정으로 퍼지고,
이웃에게 전해지고,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밝히는 등불이 되기를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늘 평안하시며,
감사와 보은의 마음으로
복된 나날을 이어가시기를 부처님 전에 발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부산자비행 작성시간 26.06.07 부처님 법문 고맙습니다.
마음에 새겨 행 하겠습니다 . -
작성자선연화 작성시간 26.06.07 주말 아침 부처님 법문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산청 예지화 작성시간 26.06.07 주말특별 법문 고맙습니다
-
작성자부산자비행 작성시간 26.06.08 주말 특별 부처님 법문 고맙습니다.
마음에 새겨 행 하겠습니다
-
작성자부산 정혜심 작성시간 26.06.08 스님 주말특별법문 감사합니다..이끌어 주심에 항상 바른 법 배워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