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자: 염불 모든것을 이루는 힘
원영굉오 저
각산 정원규 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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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자에 소개된 내용 중
옛날에 한 백정이 있었는데, 돼지 잡는 것을 업(業)으로 삼았다. 그의 아내는 염불법문을 수지하였는데, 항상 남편에게 살생의 업이 무거워 악한 과보가 있으니 아미타부처님의 명호를 염하여 업장을 소멸하라 권하였다.
그 남편은 처음에는 믿지 않았으나, 아내가 자주 권하였기에 염불을 하였다. 그러나 근기가 얕고 엷어 금방 염하고 금방 잊어 버렸다. 그 아내가 꾀를 내어 방마다 문위에 방울을 달아 놓고, 방울소리가 날 때마다 염불을 하라고 하였다. 그 후로 남편은 방울소리를 들으면 곧 바로 염불을 하였다.
그리고 몇 년 뒤에 병이들어 목숨을 마쳤다.
그의 혼령이 염라대왕 앞에 이르러서, 돼지를 도살한 벌로 내생에 축생의 몸을 받아 목숨 빚을 갚게 되었다. 염라대왕이 귀졸(鬼卒)들에게 그를 돼지의 태(胎)로 몰고가라고 명령했다. 창을 든 귀졸들이 그를 데리고 가는데, 창 위에 구리로 된 고리가 달려있어서 움직일 때마다 울려서 소리가 났다.
그런데 그 소리가 방울소리와 비슷하였다. 남편은 그 소리를 듣고는 바로 아미타부처님의 명호를 한 번 불렀다. 그러자 커다란 연꽃이 나타나서 창이 그의 몸에 닿지 않게 하고 즉시 정토에 왕생하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염불이 능히 업장을 소멸시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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經曰
"念佛一聲 能滅八十億劫 生死重罪"
경에 이르기를
"염불 한 소리는 능히 80억겁의 생사중죄를 소멸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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