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멋지네요.
같이 사진 한 장 찍을까요?"
노고단에서 내려오는데 점심을 드시던 대전의 노부부께서 환한 웃음으로 건네신 말씀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당동마을에서 출발해 노고단을 올랐습니다.
기분전환도 할 겸 모자부터 신발까지 온통 빨간색으로 맞춰 입었는데 생각지도 않게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올라가는 길마다 시선이 느껴지고
지나가는 분들은 한 번씩 웃으며 쳐다보십니다.
어떤 분은 엄지를 들어 보이고
어떤 분은 "정열이 넘치십니다" 하며 농담도 건네십니다.
노고단은 역시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평일인데도 산길에는 상당히 많은 분들이 오르내리고 계시더군요.
산을 오르는 목적은 저마다 다르지만
잠시 스쳐 가는 인연 속에서도 사람들은
서로에게 작은 즐거움이 되어 줍니다.
생각해 보면 빨간 옷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밝게 웃으며 인사하는 마음이 사람들의 마음을 여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덕분에 노고단의 맑은 기운과 함께 기분 좋은 칭찬도 선물로 받고 내려왔습니다.
산에서는 나이보다 마음이 더 중요합니다.
사진을 찍자고 하신 그 한마디에 저도 잠시 청년이 되어 웃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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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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