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만나(20250306)
성경 : 전도서3:16
"내가 해 아래서 또 보건대 재판하는 곳에 악이 있고 공의를 행하는 곳에도 악이 있도다."
♧. 슬퍼하거나 분노하지 마십시오.
나 자신은 그렇게 살아가지 못해도 이 세상의 재판은 공정하고 공의가 살아서 숨쉬는 세상을 꿈꾸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상은 전도서의 기록자 솔로몬의 고백처럼 그렇지가 못한 것이 실상입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입니다. 그러나 슬퍼하거나 분노하지 마십시오. 당장에는 불합리하고 잘못된 것처럼 보이지만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신원하시고 선악간에 심판하실 때가 반드시 있기 때문입니다. 거짓은 오래 가지 못하고 눈 깜짝할 사이에 밝혀지게 되지만 진실은 영원합니다.
현실의 상황을 보고 낙망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바라보고 있는 현실은 끝이 아니라 진행형이기 때문입니다. 청소년기의 요셉처럼 불행한 삶을 살았던 사람도 드물 것입니다. 형제들에게 배신을 당하여 노예로 팔려가고, 그곳에서 인정을 받아 집안의 사무를 총괄하는 집사장의 자리까지 올랐으나 억울한 누명을 덮어쓰고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믿음의 사람 요셉은 슬퍼하거나 분노하지 않고 자신이 처한 자리에서 기쁨과 감사함으로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그 결과 그가 갇힌 감옥이 바로의 황궁으로 가는 고속도로가 되고, 그를 넘어지게 했던 걸림돌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디딤돌이 되었습니다. 슬픈 날을 참고 견디면 반드니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 것입니다.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으시고 십자가의 고통과 수치를 참으셨습니다.
눈 앞에 보이는 현실의 상황을 보고 슬퍼하거나 분노하지 말고 하나님의 때를 오래참고 기다리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상화평 목사/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