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이다'와 '쌓이다'의 구분
싸이다’와 ‘쌓이다’는 발음이 같아 혼동할 수도 있는 말이지만, 쓰이는 환경은 다릅니다.
● '싸이다'는 '싸다'의 피동형이며,
'~에 싸이다' 또는 '~으로 싸이다'처럼 쓰입니다.
가. 예쁜 포장지에 싸인 선물.
나. 보자기에 싸인 도시락.
다. 도시락은 보자기로 싸여 있다.
라. 안개에 싸인 도시.
마. 사면이 바다로 싸인 섬이다.
바. 슬픔에 싸이다.
사. 수심에 싸인 표정을 지으셨다.
아. 베일에 싸여 있다.
위에서처럼 '싸이다'는 '어떤 사물이나 분위기 또는 어떤 상황에 뒤덮이다.'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 '쌓이다'는 '쌓다'의 피동형이며,
'여럿을 겹겹이 포개 놓거나, 경험, 지식, 재산, 신뢰 등등의 일 따위가 한데 겹쳐지다'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가. 눈이 소복소복 쌓이다.
나. 책상 위에 먼지가 수북이 쌓이다.
다. 여러 경험이 쌓였다.
라. 금고에 돈이 차곡차곡 쌓이다.
마. 수양이 쌓인 만큼 이해의 폭도 넓다.
바. 학문의 기초가 쌓이다.
사. 그 둘 사이에는 나날이 신뢰가 쌓여 갔다.
아. 걱정이 쌓이면 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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