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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딧말 / 준말 활용법

작성자만혜(滿慧, 김동근)|작성시간18.05.17|조회수1,360 목록 댓글 0

< 본딧말 / 준말 활용법 >

가지다 / 갖다
머무르다 / 머물다
서두르다 / 서둘다
서투르다 / 서툴다

이들은 본딧말과 준말의 관계에 있는 말로 두 단어 모두 표준어입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이들 단어들의 준말에는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가지다'의 준말 '갖다'는 '갖고, 갖는(다), 갖기'와 같이는 활용하지만, '갖아, 갖으러, 갖었습니다'로는 활용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본말과 준말 관계인 '머무르다/머물다', '서두르다/서둘다', '서투르다/서툴다' 등도 모음 어미가 연결될 때에는 준말의 활용형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예)
서툴다 - 서툰 재주(o)
서투르다 - 서투른 재주(o)
그 일이 서툴어(x)
그 일이 서툴러(서투르+어)(o)

머물다
머문 사람, 머무는 사람(o)
머무르다
머무른 사람, 머무르는 사람(o)
그곳에 머물어(x)
그곳에 머물러(머무르+어)(o)

참고)
'서투르다', '머무르다'는 어간('서투르-', '머무르-') 뒤에 어미 '-어'가 붙으면, '르'가 'ㄹㄹ'로 바뀌는, 이른바 '르 불규칙 활용' 용언이므로, '서툴러', '머물러'와 같이 활용합니다.

한편 '머물다'는 어간 '머물-' 뒤에 '-는'이 붙으면, 어간의 끝소리인 'ㄹ'이 탈락하여 '머무는'으로 활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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