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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홀씨(?) 되어”

작성자만혜(滿慧, 김동근)|작성시간18.07.04|조회수635 목록 댓글 3

박미경의 노래 탓인지 심지어, 소설가들마저 ‘민들레 홀씨’라고 합니다.

민들레 씨앗은 바람을 타고 날아갑니다.
씨앗에 *갓털이라는 솜털이 붙어 있어 바람을 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씨앗은 노래처럼 홀씨가 아닙니다.

홀씨는 꽃이 피지 않는 식물에 있는 것입니다. 이 식물들은 생식세포인 홀씨(포자)를 만들고 바람에 날려 번식합니다.
고사리, 이끼, 곰팡이, 버섯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민들레는 여러 개의 작은 꽃들이 모여 동그란 한 송이 꽃을 만듭니다.
이 꽃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낱낱의 꽃마다 수술과 암술을 볼 수 있습니다.

민들레는 이렇게 꽃을 피우는 종자식물이므로 그 씨앗을 '홀씨'라고 하면 안 됩니다.

‘홀씨’가 아니라 ‘꽃씨’입니다.

*갓털: 씨방의 맨 끝에 붙은 솜털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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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고구마꽃 | 작성시간 18.07.04 하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일주 | 작성시간 18.07.05 정확합니다.^^
  • 작성자withpoem | 작성시간 18.07.11 🍺, 시원한 맥주 한 잔 하세요. 수고하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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