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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시사랑 ]

바람의 말 / 마종기

작성자지평선|작성시간26.06.14|조회수6 목록 댓글 4
울산 대왕암

 

바람의 말 

 

우리가 모두 떠난 뒤

내 영혼이 당신 옆을 스치면

 

설마라도 봄 나뭇가지 흔드는

바람이라고 생각지는 마

 

나 오늘 그대 알았던

땅 그림자 한 모서리에

꽃나무 하나 심어 놓으려니

 

그 나무 자라서 꽃 피우면

우리가 알아서 얻은 모든 괴로움이

꽃잎 되어서 날아가 버릴 거야

 

꽃잎 되어서 날아가 버린다

참을 수 없게 아득하고 헛된 일이지만

 

어쩌면 세상 모든 일을

지척의 자로만 재고 살 건가

가끔 바람 부는 쪽으로 귀 기울이면

 

착한 당신, 피곤해져도 잊지 마

아득하게 멀리서 오는 바람의 말을 / 마종기

 

부산 죽성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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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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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지평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5
    "어쩌면 세상 모든 일을
    지척의 자로만 재고 살 건가
    가끔 바람 부는 쪽으로 귀 기울이면

    착한 당신, 피곤해져도 잊지 마
    아득하게 멀리서 오는 바람의 말을"...

    이 시의 마지막 구절인
    "아득하게 멀리서 오는 바람의 말을"은
    문장이 종결되지 않고
    열린 채로 끝나는것 같아
    여운이 오래 남는다.

    "상처받은 영혼이 치유받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오늘은
    바람도 많이 불고
    많은 비가 내렸다 . 잘들 지내지.
  • 작성자박부월 | 작성시간 26.06.15 여긴 안왔어 너무 비가없어 날마다 물시중에 머리아프네
  • 작성자왕 대포 | 작성시간 26.06.15 조은 동네 살고 있그먼 나가 살고 있는 동내는 비 커녕 물 한방울 구경현지 가 연제인지 모르겼네

    잘지내지?
  • 작성자지평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8 장섭친구 잘 지내지..
    많이 덥네
    더위 잘 이겨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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