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슬 / 정기모
새벽 숲길을 걷다가
물안개 피어오르는 강가를 걷다가
속눈썹 가득 이슬 매달리고
희미한 기억 건너
너는 허상으로 달려와 안긴다
순한 눈빛으로
따스한 마음으로 달려왔나보다
빛고운 햇살 어깨에 내려
감았던 눈 천천히 뜨며
고이 닿은 너를 보낸다
열병처럼 해마다 앓다가 깨는
너의 숲에서
너의 강가에서
오늘도
이슬처럼 말라간다.
2026. 6. 20.
다음검색
새벽이슬 / 정기모
새벽 숲길을 걷다가
물안개 피어오르는 강가를 걷다가
속눈썹 가득 이슬 매달리고
희미한 기억 건너
너는 허상으로 달려와 안긴다
순한 눈빛으로
따스한 마음으로 달려왔나보다
빛고운 햇살 어깨에 내려
감았던 눈 천천히 뜨며
고이 닿은 너를 보낸다
열병처럼 해마다 앓다가 깨는
너의 숲에서
너의 강가에서
오늘도
이슬처럼 말라간다.
2026.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