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형식 및 악곡의 종류
1.악곡의 구성 요소
(1)동기(Motive) : 악곡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요소로서 보통 2마디로 구성된다. 모든 악곡은 동기를 바탕으로 반복, 변주, 확대, 축소 등에 의하여 발전한다.
(2)작은악절(Phrase) : 두 개의 동기가 모여서 생기는 것으로 대개 4마디로 이루어진다.
(3)큰악절(Period) : 2개의 작은악절이 모여서 생기는 것으로 대개 8마디로 이루어진다. 이것만으로도 하나의 악곡이 될 수 있는 독립성을 가진다. 큰악절은 결국 동기가 발전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리듬 또는 멜로디, 화성 등이 뚜렷이 대조를 이루는 두 개의 부분으로 구분된다. 큰악절의 두 작은악절 중 앞작은악절, 뒤의 것을 뒤작은악절이라고 한다.
2.가요 형식(Lied form)
가요형식에는 한도막 형식, 두도막 형식, 세도막 형식,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와 같은 형식은 가곡뿐만 아니라 변주곡, 소나타, 론도 등 큰 악곡의 주제로도 쓰인다
(1)한도막 형식(One part form)
하나의 큰악절로 이루어진 가장 작은 규모의 악곡 형식이다. 보통 8마디이며 a+a', a+b의 형태가 주로 쓰인다.
(2)두도막 형식(Two part form)
두 개의 큰악절로 구성된다. 보통 16마디이며 A(a+a') A'(b+a'), A(a+a') B(b+b') 등의 형태가 쓰인다.
(3)세도막 형식(Three part form)
세 개의 큰악절로 구성된다. 보통 24마디이며 A+B+A, A+B+C 등의 형태가 쓰인다.
(4)작은 세도막 형식(Simpㅣe three part form)
세 개의 작은악절로 구성된다. 보통 12마디이며 a+b+a, a+a'+b, a+b+c 등의 형태가 쓰인다.
3.기악곡
(1)겹세도막 형식(Compound three part form)
세도막 형식으로 된 부분을 세 개 연결하여 구성한다. 보통 A(세도막)-B(세도막)-A(세도막)의 형태가 쓰이며 중간의 B부분을 트리오(Trio)라 한다. 트리오는 앞 뒤의 A부분에 대조적인 성격을 띤다. 경우에 따라서는 가곡형식으로 분류될 수 있다.
(2)변주곡 형식(Variation form)
가요형식으로 구성된 주제의 박자, 리듬, 멜로디, 화성, 조 따위를 여러 모양으로 변화시키면서 반복 배열한 악곡 형태이다. 변주곡에 쓰이는 주제(Theme)는 작곡자 자신이 새롭게 작곡하거나 다른 작곡가의 작품에서 따거나 민요를 소재로 한다.
(3)론도 형식(Rondo form)
주요 주제가 부차적인 주제들을 사이에 두고 여러번 되풀이 되어 나타나는 악곡 형식이다.
① 작은 론도 형식: 규모가 작은 론도이다. 주제 A가 부주제(삽입구) B를 사이에 두고 A-B-A를 이루는 것 등이 있다.
② 큰 론도 형식: 주제가 네 번 이상 반복되는 대규모의 론도이다. 주요 주제A가 부주제 B,C등을 사이에 두고 A-B-A-C-A-B-A 형태를 이루는 것이다. 큰론도 형식의 악곡에서는 음악을 다양하게 하기 위하여 조성을 변화하는 경우가 많다.
(4) 소나타 형식(Sonata form)
제시부, 발전부, 재현부의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제시부에서는 두 개의 주제가 제시되고, 발전부에서는 주제가 발전하여 음역이 달라지거나 연주하는 악기가 바뀌거나 조가 바뀐다. 재현부에서는 제시부의 두 주제가 반복된다.
소나타 형식의 규모가 커지면 제시부 앞에 서주부(Introduction)가 붙어서 느린 템포로 주제를 암시하거나 분위기를 조성한다.
· 제시부(Exposition) 으뜸음조의 제 1주제, 딸림음조(1주제가 단조일 경우 나란한 장조)의 제 2주제
· 발전부(Development) 제시부의 주제를 발전시킨다.(음역, 악기, 조성 등의 변화가 많다.)
· 재현부(Recapitulation) 제시부와 같은 구조이며, 제2주제가 제1주제와 같이 으뜸음조로 반복된다.
(5) 론도 소나타 형식 (Rondo Sonata form)
소나타 형식에 론도 형식의 특징을 가미한 것이다.
· 제1부(제시) : 제1주제(으뜸음조), 제2주제(조바꿈), 제1주제(으뜸음조)
· 제2부(발전) : 가까운 조 또는 같은 으뜸음조의 삽입구 성격
· 제3부(재현) : 제 1주제, 제2주제(으뜸음조), 제1주제
(6) 소나타 (Sonata)
소나타 형식(Sonata form)을 포함한 3개 또는 4개의 악장을 가진 대규모의 기악곡이다. 대개 제 1악장은 소나타 형식을 취하고 있고, 제2악장은 느린 가곡 형식, 제3장은 미뉴에트 도는 스케르쪼 등의 겹세도막 형식, 제4악장은 론도형식, 소나타형식 또는 론도소나타형식을 취한다. 실내악을 위한 중주곡으로 많이 작곡된다.
소나타는 하이든(Haydn)에 의하여 형식이 확립되었고, 모차르트(Mozart)에 의하여 발전되었으며, 베토벤(Beethoven)에 의하여 완성되었다.
(7)소나티네 (Sonatine)
소나타를 축소한 것이다. 형식은 소나타와 같지만 3개의 악장으로 구성하며, 제1악장은 발전부 대신 간단한 삽입구가 들어간다.
(8) 교향곡 (Symphony)
관현악(Orchestra)으로 연주되는 소나타이다. 보통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되며 거의 모든 악기로 편성된 관현악단에 의하여 연주되는 대규모의 악곡이다. 하이든에 의해 확립되었고, 모차르트에 의하여 발전되었으며, 베토벤에 의하여 완성되었다.
(9) 협주곡 (Concerto)
독주와 관현악을 위한 소나타이다. 보통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되며 하나의 독주 악기와 관현악단이 협연하도록 작곡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제 1악장은 빠른 소나타 형식, 제2악장은 느리고 서정적인 가곡형식, 제3악장은 빠른 론도, 또는 소나타 형식이 사용된다.
독주악기가 피아노이면 피아노협주곡이라고 이름 붙인다.
(10) 전주곡(Prelude)
원래는 모음곡의 첫 머리에 연주되는 악곡으로 악곡전체의 분위기를 설정하기 위한 서주적 의도로 작곡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차차 그러한 관계를 떠나 독립된 연주용으로도 쓰여지고 있다.
(11) 서곡 (Overture)
가극(Opera) 또는 발레, 모음곡 등의 첫머리에 연주되는 음악으로 전체 음악의 분위기나 줄거리를 암시한다. 가극이나 발레와 관계없이 작곡된 독립적인 연주회용 서곡도 많이 있다.
① 가극의 서곡 : 베버의 '마탄의 사수'서곡, 베토벤의 '레오노레' 서곡(피델리오), 롯시니의 '윌리암 텔' 서곡 등.
② 독립된 서곡 :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 서곡,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 등.
(12) 연습곡(Etude)
원래 악기 연주상의 기교를 연마하기 위하여 작곡된 곡이다. 그런데 쇼팽(Chopin), 리스트(Liszt) 등에 의해 작곡된 연습곡 가운데는 예술적으로도 가치있는 작품이 많아서 연주회용으로 이용된다.
(13) 모음곡 (Suite)
17,18세기경에 활발하게 작곡, 연주된 것으로 4개 이상의 춤곡을 하나의 악곡으로 엮어 놓은 고전 모음곡과 규모가 큰 발레 음악이나 오페라 음악 중에서 독립된 몇 개의 주요악곡을 뽑아서 하나의 악곡으로 엮어 놓은 것이다. 이는 엄격한 규칙이 없으며, 형식도 일정하지 않은 근대 모음곡이 있다.
예) 스트라빈스키의 발레모음곡<불새>, 무소르그스키의 모음곡 <전람회의 그림> 등
(14) 춤곡
① 가보트(Gavotte) : 2박자, 4박자의 프랑스 고전춤곡으로 보통 빠르기의 명확한 리듬을 가진다.
② 미뉴에트(Menuett) : 3/4 박자의 프랑스 고전춤곡으로 우아한 리듬을 가진다. 본래 두도막 형식으로 작곡되었으나, 하이든 이후 겹세도막 형식으로 작곡되며 소나타의 제 3악장에 많이 쓰인다.
③ 왈츠(Waltz) : 3/4 박자, 빠르고 화려한 오스트리아 춤곡이다. 처음에 빈에서 성행하던 활츠는 유럽 전 지역으로 전해졌다. 요한 슈트라우스에 의하여 크게 발전한 수 쇼팽과 차이코프스기에 의해 더욱 순수한 예수락품으로 발전되었다.
④ 볼레로(Bolero) : 3/4박자의 에스파냐 춤곡으로 그 리듬이 특징적이다. 별로 빠르지 않으면서도 열정적인 느낌을 준다.
⑤ 마주르카(Mazurka) : 3/4박자, 폴란드의 민속적인 춤곡이었다. 점음표가 포함된 리듬을 많이 쓰며 둘째 박에 액센트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쇼팽은 농민 대중이 즐기던 민속적인 이 마주르카를 예술적인 피아노 음악으로 승화시켰다.
⑥ 폴로네이즈(Polonaise) : 3/4박자, 폴란드의 귀족적인 춤곡이었다. 남성적이고 힘찬 느낌을 주는 리듬이 특징이며 쇼팽에 의해 고도로 예술화되었다.
⑦ 폴카(Polka) : 2/4박자의 보하미아 춤곡으로 경쾌하고 활기있는 리듬을 가진다.
⑧ 타란텔라(Tarantella) : 6/8, 3/8박자, 이탈리아의 나폴리 지방의 춤곡이다. 6/8박자의 곡은 빠르고 격렬하며, 3/8박자의 곡은 화려하다.
(15) 행진곡(March)
2박자 계통이나 4박자로 작곡되며, 행진을 위한 악곡으로 보통 관악으로 연주된다. 관현악으로 엱되는 감상용 악곡도 있으며 대체로 겹세도막 형식으로 이뤄진다.
예) 성조기여 영원하라, 옛 친구, 지성 등
(16) 소곡(Piece)
① 즉흥곡(Impromptu) : 마음속에 떠오르는 즉흥적인 악상을 다듬어 놓은 악곡으로, 서정적인 부분과 격정적인 부분을 대조시킨다.
예) 슈베르트의 즉흥곡 제 2번
② 환상곡(Fantasy) : 시적이고 환상적인 악상을 자유롭게 전개하여 작곡한 악곡이다.
예) 쇼팽의 즉흥 환상곡 올림다 단조, 텔레만의 환상곡, 슈만의 환상곡 '고창'
③ 야상곡(Nocturne) : 원래 카톨릭 교회에서 예배를 시작할 때 부르던 노래였는데, 낭만파 음악부터 서정적인 기악곡으로 작곡되었다. 느리고 감정에 넘치는 멜로디가 몽상적인 분위기를 묘사하며 대개 분산화음으로 반주된다.
예) 쇼팽의 야상곡 제 5번, 드뷔시의 야상곡 등
④ 광시곡 (Rhapsody) : 민요나 서사적인 성격의 멜로디를 주제로 하여 자유롭게 속도를 변화시키면서 작곡하는 악곡이다.
예) 리스트의 헝가리언 랩소디 제 2번, 브람스의 랩소디 g단조
⑤ 소야곡(Serenade) : 사랑하는 연인이나 존경하는 사람에게 바치는 밤의 노래라는 뜻을 지닌 악곡으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유형이 있다.
a. 연인의 창 밑에서 간단한 악기로 반주를 하면서 부르는 달콤하고도 정열적인 사랑의 노래. 예)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죠반니 중에서 죠반니가 애인의 창 밖에서 부르는 노래
b. 연주회용의 아름다운 가곡. 예)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c. 단순하면서도 경쾌한 면과 우아한 면을 지닌 다악장의 연주회용 기악곡. 예) 모차르트의 현악 합주곡 '세레나데'
⑥ 담시곡(Ballade) : 담시곡은 원래 극적인 이야기풍의 서사시에 붙인 성악곡이었으며 그 형식이 나라와 시대에 다라 각양 각색이었는데, 18세기 이후 표네 음악풍의 시작인 줄거리를 담은 기악곡으로 변모하였다. 성악곡이든 기악곡이든 담시곡이 지니는 공통적인 것은 시적인 면과 극적인 내용과 자유로운 형식, 절묘한 표현 등이라고 할 수 있다.
예) 쇼팽의 발라드 제 2번
⑦ 스케르쪼(Scherzo) : 유머러스하고 자유로우며 빠르고 경쾌한 3박자의 악곡이다.
예)베토벤 교향곡 제7번 제3악장, 쇼팽의 스케르쪼 2번 등.
⑧ 로만스(Romance) : 낭만적인 애조를 띠는 감미로운 악상의 아곡으로 자유로운 형식을 가진다. 예) 베토벤 로만스 G장조, F장조 등
⑨ 기상곡(Capriccio) : 리듬의 변화가 많고 자유 분망한 악곡
예) 클라이슬러의 빈 기상곡 (바이올린곡)
(17) 교향시(Symphonic poem)
교향시는 시적인 내용이나 회화적인 내용의 관념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관현악곡이다. 19세기에 리스트에 의하여 창시된 교향시는 음악의 흐름의 바탕을 시상에 두기 때문에 그 시적 내용에 따라 자유로운 형식으로 작곡되며 표제음악의 한 종류이다. 교향시는 대규모편성의 관현악단을 사용하여 표현의 폭을 넓히고 색채를 풍부하게 하면서도 단악장제라는 특징을 가진다. 리스트는 교향시를 창시했을 뿐 아니라 13곡의 훌륜한 교향시를 작곡하여 새로운 측면의 문학적인 음악 세계를 열어 놓았다.
예) 리스트의 교향시곡 <전주곡> 제 3번, <마제파> 제 6번, 스메타나의 교향시 <몰다우>, 시멜리우스의 <핀란디아>, 보로딘의 <중앙 아시아 고원에서>
(18) 카논(Canon)
어떤 성부의 멜로디를 다른 성부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모방하면서 뒤쫓아 가는 대위법적인 악곡이다. 카논에서의 모방은 주어진 성부의 멜로디와 모방하는 성부의 멜로디 사이의 음정차이 또는 모방하는 서우의 수, 모방하되 원형대로 모방하는가, 멜로디를 확대하는가, 축소하는가, 반진행하는가, 역행하는가 등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만들어진다. 돌림노래는 비교적 짧고 단순한 성악 카논이다.
(19) 인벤션(Invention)
짧은 주제를 모방 기법으로 전개하는 소규모의 대위법적인 기악곡이다. 인벤션에서 사용되는 모방 기법에는 주어진 멜로디대로 모방하기, 위아래로 방향을 바꾸어 모방하기, 리듬만을 두 배로 확대하여 모방하기, 리듬만 1/2로 줄여서 모방하기, 좌우로 방향을 바꾸어서 모방하기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바흐가 작곡한 15곡의 2서와 15곡의 3성 인벤션이 그 대표적인 작품이다.
(20) 푸가(Fugue)
대위법적인 다성음악(Polyphony)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한 개의 주제를 가진 3부분 형식의 악곡이다. 푸가는 주제를 다른 성부가 모방하면서도 매우 자유롭게 전개되며 성부에 있어서도 2개에서부터 5개 이상에 이르는 것까지 다양하다. 카논과 마찬가지로 푸가에도 성악을 위해 작곡된 것, 기악을 위해 작곡된 것, 그리고 성악과 기악이 함께 연주하도록 작곡된 것 등이 있다. 푸가 주제의 모방적인 전개의 예를 살펴보면, 주제가 한 성부에 나타나고 두 번째 성부는 주제를 5도 높게 또는 4도 낮게 모방, 응답한다(모방 악구). 세 번째 성부에는 다시 주제, 네 번째 성부에는 다시 응답이 나타난다. 이때 응답한 모방 악구에 대립되어 새롭게 나타나는 멜로디를 대주제라고 한다. 푸가에는 삽입구도 포함된다. 주제는 성부를 바꾸어 가면서 여러 번 되풀이되는데 이때 주제가 나타나지 않는 악구(Parase)를 삽입구(Episode)라 한다.
예)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 5번의 III, 토카타와 푸가 라 단조(오르간곡), 프렐류드와 푸가 제 1번
4. 성악곡
(1) 예술가곡(Lied)
시와 음악이 밀접하게 융합되어 나타나는 예술적인 노래이다. 슈베르트나 슈만의 가곡들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멜로디는 시적 상념의 세계를 충실하게 표현하며, 피아노 반주부 또한 노래와 함께 예술적인 표현의 구실을 하도록 짜여진 노래이다. 예술가곡을 슈베르트, 슈만 등 전기 낭만파 작곡가들에 의해 확립되었고, 그 후에도 브람스, 보프, 말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등에 의해 발전하였다. 예술가곡은 보통 다음과 같은 두가지 형식으로 작곡된다.
① 유절 형식 : 하나의 가락을 여러 절의 가사로 반복하여 노래 부르도록 작곡된다.
예) 슈베르트의 <월계꽃>, <음악에>, 이홍렬의 <어머니의 마음>
② 통절 형식 : 규칙적으로 반복하지 않고 가사에 따라 가락이 변화하며 전개된다.
예) 슈베르트의 <마왕>, 김동진의 <내 마음>
(2) 민요(Folk song)
어떤 민족이나 국민 대중의 사이에서 생겨나 옛날부터 오랜 세월동안 불리어 내려오는 노래이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기 때문에 언제부터 부르기 시작한 것인지, 또 누가 작곡한 것인지 알 수 없는 노래가 많다는 점이 민요의 특징이다. 민요는 그 대부분이 소박하고 간결하면서도 각 나라나 민족의 생활 감정이나 풍속, 민족성이 잘 나타나 있다.
(3) 종교곡
① 찬송가(Hymnal) : 기독교 신자들이 부르는 노래이다. 가톨릭 신자들은 그레고리안 성가도 부른다.
② 미사곡(Miassa, Mass) : 가톨릭 교회에서 '미사'(의식의 하나) 때 부르는 합창 중심의 성악곡이다. 규모가 큰 것으로는 독창, 중창, 합창이 포함된 것이 있으며, 피아노, 오르간 또는 관현악으로 반주한다. 입제창, 연민의 찬가, 영광의 찬가, 신앙 선언, 평화의 찬가, 주님의 기도 등으로 구성된다.
예) 바흐의 나 단조 미사, 베토벤의 장엄 미사
③ 진혼곡(Requiem) : 죽은 자가 최후의 심판에서 천국으로 가도록 기원하는 미사, 즉 죽은 사람의 명복을 비는 성악곡이다.
예) 모차르트의 레퀴엠, 브람스의 레퀴엠 등
④ 수난곡(Passion) : 그리스도와 그 신자들의 고난을 당한 이야기를 극적인 음악으로 나타내는 큰 규모의 성악곡이다. 교회에서는 부활절 전의 금요일에 연주되도록 되어있는데 교회 의식과 관계없이 연주회에서 따로 연주되기도 한다.
예) 바흐의 마태 수난곡
⑤ 오라토리오(Oratorio) : 일반적으로 종교적인 제재에 의해 작곡되는 대규모의 서사적인 성악곡이다. 독창, 중창, 합창, 관현악 등을 사용하며 음악은 극적으로 만들어지는데 동작이나 의상, 배경은 사용하지 않는다.
예) 하이든의 <천지 창조>, 헨델의 <메시아>
⑥ 칸타타(Cantata) : 일반적으로 종교적인 제재에 의해 작곡되는 대규모의 서정적인 성악곡이다. 16세기경부터 시작하여 차차 발달한 것을 독창, 중창, 합창, 관현악등을 사용하며 성격을 바탕으로 작곡된 종교적인 칸타타 외에 세속적인 칸타타도 있다.
예) 바흐의 칸타타 제4번 <그리스도는 죽음의 포로가 되어도>
⑦ 모테트(Motet) : 가콜릭 교회의 의식을 위해 작곡된 라틴말 가사의 무반주 합창곡이다. 원래 중세기의 다성적인 중창을 뜻하는 것으로 성서의 내용을 가사로 하여 테너(Tenor)가 정선율을 노래하고 무반주를 원칙으로 하는 것이었으나 17세기 이후에는 합창으로 변하였다.
(4) 마드리갈(Madrigal)
14~16세기경에 성행하던 이탈리아의 성악곡으로서, 목가적인 내용을 갖는 음악이다. 일반적으로 무반주의 다성적인 중창이나 합창곡이며, 전원시와 애정시에 부치는 세속적인 노래이지만 시대가 흐름에 따라 형식도 변하고 반주가 붙는 것, 종교적인 것 등도 나타났다.
5. 극음악
(1) 오페라(Opera)
오페라는 음악적인 요소, 문화적인 요소, 연극적인 요소, 미술적인 요소, 무용, 의상등이 망라되어 종합 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 대규모의 음악극이다. 오페라의 기원은 그리스 시대라고 전하여지지만 근대 가극이 발달하기 시작한 것은 17세기 초이며, 이탈리아에서 일어나 프랑스, 영국, 독일, 러시아 등 여러나라로 파급되어 나라마다 독특한 모습으로 발전하였다. 오페라에 사용되는 음악은 대체로 독창자가 부르는 아리아(Aria)와 레시타티브(Recitative), 중창, 합창 그리고 관현악에 의한 서곡 또는 전주곡, 간주곡, 관현악에 의한 노래반주 등으로 이뤄진다. 오페라는 그 구성에 따라 정가극, 희가극, 오페라타, 악극 등으로 구분된다.
① 정가극(Opera Seria) : 비극적인 내용이나 영웅적인 이야기를 소재로 하며, 레시타티므, 아리아, 중창, 합창 등을 관현악 반주로 노래하면서 연극을 한다.
예) 비제의 '카르멘',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아이다' 등
② 희가극(Opera Buffa) : 쾌활하고 익살스러우며 희극적인 내용을 소재로 하는 대중적인 오페라이다.
예)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롯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등
③ 오페레타(Operetta) : 가벼운 내용의 비교적 짧은 가극으로 규모가 작고 음악도 알기 쉽다. 레시타티브 대신에 대사가 삽입된다.
예)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 요한 슈트라우스의 <집시 남작> 등
④ 악극(Music drama) : 레시타티브, 아리아, 중창, 합창 등의 형태를 사용하지 않고, 관현악으로 담화적인 멜로디를 연주함으로써 극의 내용을 이끌어 가거나 뒷받침하는 형태를 취하는 음악극이다. 따라서 음악 예술적인 면보다는 극적 예술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악극은 바그너에 의해 창시되었는데, 그는 극 중의 인물, 사건, 감정 등에 대하여 각기 유도 동기(Leimotive)라고 하는 특정한 멜로디를 부가함으로써 극의 전개를 파악할 수 있게 하였다.
예)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2) 발레 음악(Ballet music)
극적인 내용을 춤으로 나타내기 위하여 극적인 춤에 알맞도록 작곡한 음악이다. 원래 발레 음악은 가면극에 노래와 가락을 곁들인 것에서 생겨났는데 차차 변하여 관현악단이 연주하는 음악이 주가 되고 그 음악에 춤과 동작을 맞추어 극을 진행하도록 꾸며지게 되었다.
예)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백조의 호수>,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 <불세>, 들리브의 <코텔리아> 등
6. 실내악 (Chamber music)
2명에서 10명 이내의 소규모 연주 그룹에 의해 연주되는 소나타이다. 16세기경 당시 귀족들의 살롱을 중심으로 하여 발달하기 시작한 실내악은 음악의 내용에 있어서 매우 충실하고 진지하며 높은 예술성을 지닐뿐 아니라, 연주자들 또한 우수한 기능을 지녀야 훌륭한 앙상블을 자아낼 수 있는 것이다. 실내악은 4악장제의 소나타(Sonata)이며 현악기만으로 구성된 것, 관악기만으로 구성된 것, 현악기와 관악기가 섞인 것, 피아노와 현악기, 피아노와 관악기 등 여러 가지로 편성된다. 연주하는 악기의 수에 따라 2중주, 3중주, 4중주, 5중주 등이 있으며, 악기의 종류에 따라 피아노 3중주, 현악 4중주, 목관 5중주 등으로 부른다.
1.악곡의 구성 요소
(1)동기(Motive) : 악곡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요소로서 보통 2마디로 구성된다. 모든 악곡은 동기를 바탕으로 반복, 변주, 확대, 축소 등에 의하여 발전한다.
(2)작은악절(Phrase) : 두 개의 동기가 모여서 생기는 것으로 대개 4마디로 이루어진다.
(3)큰악절(Period) : 2개의 작은악절이 모여서 생기는 것으로 대개 8마디로 이루어진다. 이것만으로도 하나의 악곡이 될 수 있는 독립성을 가진다. 큰악절은 결국 동기가 발전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리듬 또는 멜로디, 화성 등이 뚜렷이 대조를 이루는 두 개의 부분으로 구분된다. 큰악절의 두 작은악절 중 앞작은악절, 뒤의 것을 뒤작은악절이라고 한다.
2.가요 형식(Lied form)
가요형식에는 한도막 형식, 두도막 형식, 세도막 형식,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와 같은 형식은 가곡뿐만 아니라 변주곡, 소나타, 론도 등 큰 악곡의 주제로도 쓰인다
(1)한도막 형식(One part form)
하나의 큰악절로 이루어진 가장 작은 규모의 악곡 형식이다. 보통 8마디이며 a+a', a+b의 형태가 주로 쓰인다.
(2)두도막 형식(Two part form)
두 개의 큰악절로 구성된다. 보통 16마디이며 A(a+a') A'(b+a'), A(a+a') B(b+b') 등의 형태가 쓰인다.
(3)세도막 형식(Three part form)
세 개의 큰악절로 구성된다. 보통 24마디이며 A+B+A, A+B+C 등의 형태가 쓰인다.
(4)작은 세도막 형식(Simpㅣe three part form)
세 개의 작은악절로 구성된다. 보통 12마디이며 a+b+a, a+a'+b, a+b+c 등의 형태가 쓰인다.
3.기악곡
(1)겹세도막 형식(Compound three part form)
세도막 형식으로 된 부분을 세 개 연결하여 구성한다. 보통 A(세도막)-B(세도막)-A(세도막)의 형태가 쓰이며 중간의 B부분을 트리오(Trio)라 한다. 트리오는 앞 뒤의 A부분에 대조적인 성격을 띤다. 경우에 따라서는 가곡형식으로 분류될 수 있다.
(2)변주곡 형식(Variation form)
가요형식으로 구성된 주제의 박자, 리듬, 멜로디, 화성, 조 따위를 여러 모양으로 변화시키면서 반복 배열한 악곡 형태이다. 변주곡에 쓰이는 주제(Theme)는 작곡자 자신이 새롭게 작곡하거나 다른 작곡가의 작품에서 따거나 민요를 소재로 한다.
(3)론도 형식(Rondo form)
주요 주제가 부차적인 주제들을 사이에 두고 여러번 되풀이 되어 나타나는 악곡 형식이다.
① 작은 론도 형식: 규모가 작은 론도이다. 주제 A가 부주제(삽입구) B를 사이에 두고 A-B-A를 이루는 것 등이 있다.
② 큰 론도 형식: 주제가 네 번 이상 반복되는 대규모의 론도이다. 주요 주제A가 부주제 B,C등을 사이에 두고 A-B-A-C-A-B-A 형태를 이루는 것이다. 큰론도 형식의 악곡에서는 음악을 다양하게 하기 위하여 조성을 변화하는 경우가 많다.
(4) 소나타 형식(Sonata form)
제시부, 발전부, 재현부의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제시부에서는 두 개의 주제가 제시되고, 발전부에서는 주제가 발전하여 음역이 달라지거나 연주하는 악기가 바뀌거나 조가 바뀐다. 재현부에서는 제시부의 두 주제가 반복된다.
소나타 형식의 규모가 커지면 제시부 앞에 서주부(Introduction)가 붙어서 느린 템포로 주제를 암시하거나 분위기를 조성한다.
· 제시부(Exposition) 으뜸음조의 제 1주제, 딸림음조(1주제가 단조일 경우 나란한 장조)의 제 2주제
· 발전부(Development) 제시부의 주제를 발전시킨다.(음역, 악기, 조성 등의 변화가 많다.)
· 재현부(Recapitulation) 제시부와 같은 구조이며, 제2주제가 제1주제와 같이 으뜸음조로 반복된다.
(5) 론도 소나타 형식 (Rondo Sonata form)
소나타 형식에 론도 형식의 특징을 가미한 것이다.
· 제1부(제시) : 제1주제(으뜸음조), 제2주제(조바꿈), 제1주제(으뜸음조)
· 제2부(발전) : 가까운 조 또는 같은 으뜸음조의 삽입구 성격
· 제3부(재현) : 제 1주제, 제2주제(으뜸음조), 제1주제
(6) 소나타 (Sonata)
소나타 형식(Sonata form)을 포함한 3개 또는 4개의 악장을 가진 대규모의 기악곡이다. 대개 제 1악장은 소나타 형식을 취하고 있고, 제2악장은 느린 가곡 형식, 제3장은 미뉴에트 도는 스케르쪼 등의 겹세도막 형식, 제4악장은 론도형식, 소나타형식 또는 론도소나타형식을 취한다. 실내악을 위한 중주곡으로 많이 작곡된다.
소나타는 하이든(Haydn)에 의하여 형식이 확립되었고, 모차르트(Mozart)에 의하여 발전되었으며, 베토벤(Beethoven)에 의하여 완성되었다.
(7)소나티네 (Sonatine)
소나타를 축소한 것이다. 형식은 소나타와 같지만 3개의 악장으로 구성하며, 제1악장은 발전부 대신 간단한 삽입구가 들어간다.
(8) 교향곡 (Symphony)
관현악(Orchestra)으로 연주되는 소나타이다. 보통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되며 거의 모든 악기로 편성된 관현악단에 의하여 연주되는 대규모의 악곡이다. 하이든에 의해 확립되었고, 모차르트에 의하여 발전되었으며, 베토벤에 의하여 완성되었다.
(9) 협주곡 (Concerto)
독주와 관현악을 위한 소나타이다. 보통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되며 하나의 독주 악기와 관현악단이 협연하도록 작곡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제 1악장은 빠른 소나타 형식, 제2악장은 느리고 서정적인 가곡형식, 제3악장은 빠른 론도, 또는 소나타 형식이 사용된다.
독주악기가 피아노이면 피아노협주곡이라고 이름 붙인다.
(10) 전주곡(Prelude)
원래는 모음곡의 첫 머리에 연주되는 악곡으로 악곡전체의 분위기를 설정하기 위한 서주적 의도로 작곡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차차 그러한 관계를 떠나 독립된 연주용으로도 쓰여지고 있다.
(11) 서곡 (Overture)
가극(Opera) 또는 발레, 모음곡 등의 첫머리에 연주되는 음악으로 전체 음악의 분위기나 줄거리를 암시한다. 가극이나 발레와 관계없이 작곡된 독립적인 연주회용 서곡도 많이 있다.
① 가극의 서곡 : 베버의 '마탄의 사수'서곡, 베토벤의 '레오노레' 서곡(피델리오), 롯시니의 '윌리암 텔' 서곡 등.
② 독립된 서곡 :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 서곡,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 등.
(12) 연습곡(Etude)
원래 악기 연주상의 기교를 연마하기 위하여 작곡된 곡이다. 그런데 쇼팽(Chopin), 리스트(Liszt) 등에 의해 작곡된 연습곡 가운데는 예술적으로도 가치있는 작품이 많아서 연주회용으로 이용된다.
(13) 모음곡 (Suite)
17,18세기경에 활발하게 작곡, 연주된 것으로 4개 이상의 춤곡을 하나의 악곡으로 엮어 놓은 고전 모음곡과 규모가 큰 발레 음악이나 오페라 음악 중에서 독립된 몇 개의 주요악곡을 뽑아서 하나의 악곡으로 엮어 놓은 것이다. 이는 엄격한 규칙이 없으며, 형식도 일정하지 않은 근대 모음곡이 있다.
예) 스트라빈스키의 발레모음곡<불새>, 무소르그스키의 모음곡 <전람회의 그림> 등
(14) 춤곡
① 가보트(Gavotte) : 2박자, 4박자의 프랑스 고전춤곡으로 보통 빠르기의 명확한 리듬을 가진다.
② 미뉴에트(Menuett) : 3/4 박자의 프랑스 고전춤곡으로 우아한 리듬을 가진다. 본래 두도막 형식으로 작곡되었으나, 하이든 이후 겹세도막 형식으로 작곡되며 소나타의 제 3악장에 많이 쓰인다.
③ 왈츠(Waltz) : 3/4 박자, 빠르고 화려한 오스트리아 춤곡이다. 처음에 빈에서 성행하던 활츠는 유럽 전 지역으로 전해졌다. 요한 슈트라우스에 의하여 크게 발전한 수 쇼팽과 차이코프스기에 의해 더욱 순수한 예수락품으로 발전되었다.
④ 볼레로(Bolero) : 3/4박자의 에스파냐 춤곡으로 그 리듬이 특징적이다. 별로 빠르지 않으면서도 열정적인 느낌을 준다.
⑤ 마주르카(Mazurka) : 3/4박자, 폴란드의 민속적인 춤곡이었다. 점음표가 포함된 리듬을 많이 쓰며 둘째 박에 액센트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쇼팽은 농민 대중이 즐기던 민속적인 이 마주르카를 예술적인 피아노 음악으로 승화시켰다.
⑥ 폴로네이즈(Polonaise) : 3/4박자, 폴란드의 귀족적인 춤곡이었다. 남성적이고 힘찬 느낌을 주는 리듬이 특징이며 쇼팽에 의해 고도로 예술화되었다.
⑦ 폴카(Polka) : 2/4박자의 보하미아 춤곡으로 경쾌하고 활기있는 리듬을 가진다.
⑧ 타란텔라(Tarantella) : 6/8, 3/8박자, 이탈리아의 나폴리 지방의 춤곡이다. 6/8박자의 곡은 빠르고 격렬하며, 3/8박자의 곡은 화려하다.
(15) 행진곡(March)
2박자 계통이나 4박자로 작곡되며, 행진을 위한 악곡으로 보통 관악으로 연주된다. 관현악으로 엱되는 감상용 악곡도 있으며 대체로 겹세도막 형식으로 이뤄진다.
예) 성조기여 영원하라, 옛 친구, 지성 등
(16) 소곡(Piece)
① 즉흥곡(Impromptu) : 마음속에 떠오르는 즉흥적인 악상을 다듬어 놓은 악곡으로, 서정적인 부분과 격정적인 부분을 대조시킨다.
예) 슈베르트의 즉흥곡 제 2번
② 환상곡(Fantasy) : 시적이고 환상적인 악상을 자유롭게 전개하여 작곡한 악곡이다.
예) 쇼팽의 즉흥 환상곡 올림다 단조, 텔레만의 환상곡, 슈만의 환상곡 '고창'
③ 야상곡(Nocturne) : 원래 카톨릭 교회에서 예배를 시작할 때 부르던 노래였는데, 낭만파 음악부터 서정적인 기악곡으로 작곡되었다. 느리고 감정에 넘치는 멜로디가 몽상적인 분위기를 묘사하며 대개 분산화음으로 반주된다.
예) 쇼팽의 야상곡 제 5번, 드뷔시의 야상곡 등
④ 광시곡 (Rhapsody) : 민요나 서사적인 성격의 멜로디를 주제로 하여 자유롭게 속도를 변화시키면서 작곡하는 악곡이다.
예) 리스트의 헝가리언 랩소디 제 2번, 브람스의 랩소디 g단조
⑤ 소야곡(Serenade) : 사랑하는 연인이나 존경하는 사람에게 바치는 밤의 노래라는 뜻을 지닌 악곡으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유형이 있다.
a. 연인의 창 밑에서 간단한 악기로 반주를 하면서 부르는 달콤하고도 정열적인 사랑의 노래. 예)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죠반니 중에서 죠반니가 애인의 창 밖에서 부르는 노래
b. 연주회용의 아름다운 가곡. 예)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c. 단순하면서도 경쾌한 면과 우아한 면을 지닌 다악장의 연주회용 기악곡. 예) 모차르트의 현악 합주곡 '세레나데'
⑥ 담시곡(Ballade) : 담시곡은 원래 극적인 이야기풍의 서사시에 붙인 성악곡이었으며 그 형식이 나라와 시대에 다라 각양 각색이었는데, 18세기 이후 표네 음악풍의 시작인 줄거리를 담은 기악곡으로 변모하였다. 성악곡이든 기악곡이든 담시곡이 지니는 공통적인 것은 시적인 면과 극적인 내용과 자유로운 형식, 절묘한 표현 등이라고 할 수 있다.
예) 쇼팽의 발라드 제 2번
⑦ 스케르쪼(Scherzo) : 유머러스하고 자유로우며 빠르고 경쾌한 3박자의 악곡이다.
예)베토벤 교향곡 제7번 제3악장, 쇼팽의 스케르쪼 2번 등.
⑧ 로만스(Romance) : 낭만적인 애조를 띠는 감미로운 악상의 아곡으로 자유로운 형식을 가진다. 예) 베토벤 로만스 G장조, F장조 등
⑨ 기상곡(Capriccio) : 리듬의 변화가 많고 자유 분망한 악곡
예) 클라이슬러의 빈 기상곡 (바이올린곡)
(17) 교향시(Symphonic poem)
교향시는 시적인 내용이나 회화적인 내용의 관념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관현악곡이다. 19세기에 리스트에 의하여 창시된 교향시는 음악의 흐름의 바탕을 시상에 두기 때문에 그 시적 내용에 따라 자유로운 형식으로 작곡되며 표제음악의 한 종류이다. 교향시는 대규모편성의 관현악단을 사용하여 표현의 폭을 넓히고 색채를 풍부하게 하면서도 단악장제라는 특징을 가진다. 리스트는 교향시를 창시했을 뿐 아니라 13곡의 훌륜한 교향시를 작곡하여 새로운 측면의 문학적인 음악 세계를 열어 놓았다.
예) 리스트의 교향시곡 <전주곡> 제 3번, <마제파> 제 6번, 스메타나의 교향시 <몰다우>, 시멜리우스의 <핀란디아>, 보로딘의 <중앙 아시아 고원에서>
(18) 카논(Canon)
어떤 성부의 멜로디를 다른 성부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모방하면서 뒤쫓아 가는 대위법적인 악곡이다. 카논에서의 모방은 주어진 성부의 멜로디와 모방하는 성부의 멜로디 사이의 음정차이 또는 모방하는 서우의 수, 모방하되 원형대로 모방하는가, 멜로디를 확대하는가, 축소하는가, 반진행하는가, 역행하는가 등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만들어진다. 돌림노래는 비교적 짧고 단순한 성악 카논이다.
(19) 인벤션(Invention)
짧은 주제를 모방 기법으로 전개하는 소규모의 대위법적인 기악곡이다. 인벤션에서 사용되는 모방 기법에는 주어진 멜로디대로 모방하기, 위아래로 방향을 바꾸어 모방하기, 리듬만을 두 배로 확대하여 모방하기, 리듬만 1/2로 줄여서 모방하기, 좌우로 방향을 바꾸어서 모방하기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바흐가 작곡한 15곡의 2서와 15곡의 3성 인벤션이 그 대표적인 작품이다.
(20) 푸가(Fugue)
대위법적인 다성음악(Polyphony)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한 개의 주제를 가진 3부분 형식의 악곡이다. 푸가는 주제를 다른 성부가 모방하면서도 매우 자유롭게 전개되며 성부에 있어서도 2개에서부터 5개 이상에 이르는 것까지 다양하다. 카논과 마찬가지로 푸가에도 성악을 위해 작곡된 것, 기악을 위해 작곡된 것, 그리고 성악과 기악이 함께 연주하도록 작곡된 것 등이 있다. 푸가 주제의 모방적인 전개의 예를 살펴보면, 주제가 한 성부에 나타나고 두 번째 성부는 주제를 5도 높게 또는 4도 낮게 모방, 응답한다(모방 악구). 세 번째 성부에는 다시 주제, 네 번째 성부에는 다시 응답이 나타난다. 이때 응답한 모방 악구에 대립되어 새롭게 나타나는 멜로디를 대주제라고 한다. 푸가에는 삽입구도 포함된다. 주제는 성부를 바꾸어 가면서 여러 번 되풀이되는데 이때 주제가 나타나지 않는 악구(Parase)를 삽입구(Episode)라 한다.
예)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 5번의 III, 토카타와 푸가 라 단조(오르간곡), 프렐류드와 푸가 제 1번
4. 성악곡
(1) 예술가곡(Lied)
시와 음악이 밀접하게 융합되어 나타나는 예술적인 노래이다. 슈베르트나 슈만의 가곡들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멜로디는 시적 상념의 세계를 충실하게 표현하며, 피아노 반주부 또한 노래와 함께 예술적인 표현의 구실을 하도록 짜여진 노래이다. 예술가곡을 슈베르트, 슈만 등 전기 낭만파 작곡가들에 의해 확립되었고, 그 후에도 브람스, 보프, 말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등에 의해 발전하였다. 예술가곡은 보통 다음과 같은 두가지 형식으로 작곡된다.
① 유절 형식 : 하나의 가락을 여러 절의 가사로 반복하여 노래 부르도록 작곡된다.
예) 슈베르트의 <월계꽃>, <음악에>, 이홍렬의 <어머니의 마음>
② 통절 형식 : 규칙적으로 반복하지 않고 가사에 따라 가락이 변화하며 전개된다.
예) 슈베르트의 <마왕>, 김동진의 <내 마음>
(2) 민요(Folk song)
어떤 민족이나 국민 대중의 사이에서 생겨나 옛날부터 오랜 세월동안 불리어 내려오는 노래이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기 때문에 언제부터 부르기 시작한 것인지, 또 누가 작곡한 것인지 알 수 없는 노래가 많다는 점이 민요의 특징이다. 민요는 그 대부분이 소박하고 간결하면서도 각 나라나 민족의 생활 감정이나 풍속, 민족성이 잘 나타나 있다.
(3) 종교곡
① 찬송가(Hymnal) : 기독교 신자들이 부르는 노래이다. 가톨릭 신자들은 그레고리안 성가도 부른다.
② 미사곡(Miassa, Mass) : 가톨릭 교회에서 '미사'(의식의 하나) 때 부르는 합창 중심의 성악곡이다. 규모가 큰 것으로는 독창, 중창, 합창이 포함된 것이 있으며, 피아노, 오르간 또는 관현악으로 반주한다. 입제창, 연민의 찬가, 영광의 찬가, 신앙 선언, 평화의 찬가, 주님의 기도 등으로 구성된다.
예) 바흐의 나 단조 미사, 베토벤의 장엄 미사
③ 진혼곡(Requiem) : 죽은 자가 최후의 심판에서 천국으로 가도록 기원하는 미사, 즉 죽은 사람의 명복을 비는 성악곡이다.
예) 모차르트의 레퀴엠, 브람스의 레퀴엠 등
④ 수난곡(Passion) : 그리스도와 그 신자들의 고난을 당한 이야기를 극적인 음악으로 나타내는 큰 규모의 성악곡이다. 교회에서는 부활절 전의 금요일에 연주되도록 되어있는데 교회 의식과 관계없이 연주회에서 따로 연주되기도 한다.
예) 바흐의 마태 수난곡
⑤ 오라토리오(Oratorio) : 일반적으로 종교적인 제재에 의해 작곡되는 대규모의 서사적인 성악곡이다. 독창, 중창, 합창, 관현악 등을 사용하며 음악은 극적으로 만들어지는데 동작이나 의상, 배경은 사용하지 않는다.
예) 하이든의 <천지 창조>, 헨델의 <메시아>
⑥ 칸타타(Cantata) : 일반적으로 종교적인 제재에 의해 작곡되는 대규모의 서정적인 성악곡이다. 16세기경부터 시작하여 차차 발달한 것을 독창, 중창, 합창, 관현악등을 사용하며 성격을 바탕으로 작곡된 종교적인 칸타타 외에 세속적인 칸타타도 있다.
예) 바흐의 칸타타 제4번 <그리스도는 죽음의 포로가 되어도>
⑦ 모테트(Motet) : 가콜릭 교회의 의식을 위해 작곡된 라틴말 가사의 무반주 합창곡이다. 원래 중세기의 다성적인 중창을 뜻하는 것으로 성서의 내용을 가사로 하여 테너(Tenor)가 정선율을 노래하고 무반주를 원칙으로 하는 것이었으나 17세기 이후에는 합창으로 변하였다.
(4) 마드리갈(Madrigal)
14~16세기경에 성행하던 이탈리아의 성악곡으로서, 목가적인 내용을 갖는 음악이다. 일반적으로 무반주의 다성적인 중창이나 합창곡이며, 전원시와 애정시에 부치는 세속적인 노래이지만 시대가 흐름에 따라 형식도 변하고 반주가 붙는 것, 종교적인 것 등도 나타났다.
5. 극음악
(1) 오페라(Opera)
오페라는 음악적인 요소, 문화적인 요소, 연극적인 요소, 미술적인 요소, 무용, 의상등이 망라되어 종합 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 대규모의 음악극이다. 오페라의 기원은 그리스 시대라고 전하여지지만 근대 가극이 발달하기 시작한 것은 17세기 초이며, 이탈리아에서 일어나 프랑스, 영국, 독일, 러시아 등 여러나라로 파급되어 나라마다 독특한 모습으로 발전하였다. 오페라에 사용되는 음악은 대체로 독창자가 부르는 아리아(Aria)와 레시타티브(Recitative), 중창, 합창 그리고 관현악에 의한 서곡 또는 전주곡, 간주곡, 관현악에 의한 노래반주 등으로 이뤄진다. 오페라는 그 구성에 따라 정가극, 희가극, 오페라타, 악극 등으로 구분된다.
① 정가극(Opera Seria) : 비극적인 내용이나 영웅적인 이야기를 소재로 하며, 레시타티므, 아리아, 중창, 합창 등을 관현악 반주로 노래하면서 연극을 한다.
예) 비제의 '카르멘',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아이다' 등
② 희가극(Opera Buffa) : 쾌활하고 익살스러우며 희극적인 내용을 소재로 하는 대중적인 오페라이다.
예)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롯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등
③ 오페레타(Operetta) : 가벼운 내용의 비교적 짧은 가극으로 규모가 작고 음악도 알기 쉽다. 레시타티브 대신에 대사가 삽입된다.
예)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 요한 슈트라우스의 <집시 남작> 등
④ 악극(Music drama) : 레시타티브, 아리아, 중창, 합창 등의 형태를 사용하지 않고, 관현악으로 담화적인 멜로디를 연주함으로써 극의 내용을 이끌어 가거나 뒷받침하는 형태를 취하는 음악극이다. 따라서 음악 예술적인 면보다는 극적 예술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악극은 바그너에 의해 창시되었는데, 그는 극 중의 인물, 사건, 감정 등에 대하여 각기 유도 동기(Leimotive)라고 하는 특정한 멜로디를 부가함으로써 극의 전개를 파악할 수 있게 하였다.
예)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2) 발레 음악(Ballet music)
극적인 내용을 춤으로 나타내기 위하여 극적인 춤에 알맞도록 작곡한 음악이다. 원래 발레 음악은 가면극에 노래와 가락을 곁들인 것에서 생겨났는데 차차 변하여 관현악단이 연주하는 음악이 주가 되고 그 음악에 춤과 동작을 맞추어 극을 진행하도록 꾸며지게 되었다.
예)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백조의 호수>,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 <불세>, 들리브의 <코텔리아> 등
6. 실내악 (Chamber music)
2명에서 10명 이내의 소규모 연주 그룹에 의해 연주되는 소나타이다. 16세기경 당시 귀족들의 살롱을 중심으로 하여 발달하기 시작한 실내악은 음악의 내용에 있어서 매우 충실하고 진지하며 높은 예술성을 지닐뿐 아니라, 연주자들 또한 우수한 기능을 지녀야 훌륭한 앙상블을 자아낼 수 있는 것이다. 실내악은 4악장제의 소나타(Sonata)이며 현악기만으로 구성된 것, 관악기만으로 구성된 것, 현악기와 관악기가 섞인 것, 피아노와 현악기, 피아노와 관악기 등 여러 가지로 편성된다. 연주하는 악기의 수에 따라 2중주, 3중주, 4중주, 5중주 등이 있으며, 악기의 종류에 따라 피아노 3중주, 현악 4중주, 목관 5중주 등으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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