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편지 - 원봉리 男子

작성자작약이피는곳|작성시간26.05.15|조회수449 목록 댓글 13

Aubrey – Instrumental ~ 일마레님

https://youtu.be/CbSOIOLXmgI?list=TLGGBHDq4fyqFeIyMTA1MjAyNQ

 

 

 

 

 美色이 도는 미녀는 얼굴만 아름다운 게 아니라 느낌 있는 몸매에 엷은 미소 머금은 麗人이다

 여자에게는 꽃봉오리 같은 비밀이 있고

 남자는 바다 같은 침묵이 있다

 안마당에 꽃향기 가득하니

 뒷산 죽대밭 바람이 대문에서 요란하다

 

 

 

 Lucy Thomas

 

 

 

 

 

 

 

 

 

 

 

 

 

 

 

 

 

 

 

 

 

 

 

 아름다움은 한솔 한솔 수예手藝를 뜨듯 짓는다

 꽃도 그렇고 산도 그렇고

 잘 보이려고 그 아름다움을 핀 것은 아닌데

 사람은 그 아름다움을 보고 어찌하야 아름답게 보이는 가를 배우려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아름답게 보일가를 하려 한다

 그토록 세월의 비바람이 만들어 보인 거고

 계절의 고난과 역경이 피운 행복인데

 사람들은 그 세월과 계절을 걷지 아니하고 앉아서

 그렇게 보이려고 만하니

 거기엔 아름답게 보이는 마음이 세동하지 않고

 앤틱과 흔적이 없는 거라 역겨움만 쌓인다

 기초 없는 건물이 지진에 약하듯 장엄치 못하고

 세월없는 땅과 산엔 비선대飛仙臺 비슬산琵瑟山 홍두깨산도 없고 강엔 명상名相이 없다

 인간 고통에 무감각하고

 다시 살아나지 못하며

 자연의 섭리와 이치에 어긋나고

 인간 삶과 사에 해를 끼친다

 건물은 내가 짓는 거지만

 땅 위에 짓는 거니 땅 심을 알고 땅에 뿌리내려

 그 땅에 양분으로 자라는 거

 땅은 땅을 알고 사용하는 거지

 땅은 공짜가 아니다

 내가 사용하며 땅을 거름지게 하는 거

 메마른 땅엔 비가 와야 하고

 옥문옥답엔 생명을 심어야 한다

 빈 땅엔 잡초만 우거져 자랄 나무도 못 자라고

 내 집 내 마당도 잡초만 우거지면 기둥뿌리 썩는다

 잡초는 베어서 거름으로 사용하고

 대들보와 기둥은 잘 건사하고

 일송정은 그냥 있는 게 아니라 그 형태를 잡아줘야 한다

 보성 고집 알아준다

 보성 원봉리 남자

 벌교 가서 돈 자랑하지 말라는 건 주먹이 운다니

 겸허히 살고 벌면 베풀라 함이

 벌교 해밀당海密當 연못에선 일찍이 읍내에 물을 대어줬다는 말이 있다

 벌교 아낙들은 정지간 문턱에 꼬막 자루 두고 지신 밟듯이 아낙들이 밟아줬다 한다

 여인들의 집안 건사다

 

 

 

 

 

 

 

 

 

 

 

 

 

 

 가끔은 있는 대로 - 일마레님 사진

 

 

 

 내 입맛과 기사에 맛게 천태 만상의 사람 표정의 한 순간을

 그 사람의 전체인 양 기사화해서 사용하는 건

 자기 이익을 위해 원칙을 조작하는 것이니 왜곡이고 거짓이다

 글과 그림 음악엔 거짓이 없다

 치장이 과하면 거짓이 된다

 지나치면 매스껍다

 신음 소리는 만들어 내는 거가 아니라

 미치도록 좋아하고 흥분하면서 짓기 할 때

 나도 모르게 저 속으로부터 사랑하는 소리

 어떤 기구나 AI로 조작하고 만들어내는 소리가 아니다

 

 

 하늘아래 계절은 반복 진동(바이브레이션)하며 돈다

 반복되는 리듬은 둘의 사랑에서 나오는 맥박의 강약 변화 통일의 생동 소리

 그건 조물주에 대한 경배고 호리죤을 향한 성스러움인가

 아름답고 기쁨 황홀감을 준다

 

 

 새벽 세상은 정직하다

 새벽의 세상 강은 아직 꿈에서 덜 깬 하늘을 품고 흐른다

 아름다움은 침묵하며 정직히 한솔 한솔 엮는()다

 

 

 보성 남자들 한 고집한다

 부인 앞에서도 두건을 흐트러지 안 했다고 한다

 글 쓰는 사람 음악하는 사람 그림 그리는 사람 한 고집 있다

 

 

 땅의 맥박  바람의 소리  산울림은 강물에 흐르고

 모든 건 스스로 길을 만들며 바다라는 이름의 품으로 가고 하늘로 상승하는지

 바다는 말이 없다

 강물은 오래된 기억처럼 맑게 흐르다가도, 어느 순간 깊어지는 침묵이다

 (AI에게 물어보니 한시 한 수를 알려준다

 푸른 산엔 가랑비 흐르고(오고)

 흰 새는 차가운 물가를 지나네

 靑山流細雨청산류세우

 白鳥過寒汀백조과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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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작약이피는곳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16
    네 그렇습죠?^*
    아이디어를 주신 분은 여기 와 계신 원봉리님이십니다
    진정 아끼고 교류들이 있는 이곳이 감사입니다
    이제 시대가 바뀌어가니 카페라는 성격도 바뀌어 갈 거 같은데
    이럴수록 이렇게 와주셔서 응원 격려해주시는 님들이 최고의 에너지 일 겁니다
    카카오 개정으로 오래 쭉 계셨던 많은 회원 분들께서
    나이들이 이제 원만해지셔서
    그전 아이디들이 자연 감소 현상이 나는 가봅니다
    이럴 때 항시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 들이야 말로 음정원의 자신인가 합니다
    건안하시고 모든 일에 승리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작성자와이파일러 | 작성시간 26.05.16 우주의 꿈을 품은 자연인!
    세렝게티의 고요를 깨는 포효!!
    종합선물 셋트의 기쁨을 주는
    귀한 선물 깊은 감사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작약이피는곳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16
    세렝게티의 고요를 깨는 포효~ 라는 말씀에
    귀가 번쩍 합니다
    네 어디다가는 데도 포효하고 싶은 마음 절절 하지만
    그것마저도 한 차원 다르게 삭히며 맛을 내야
    자연이 그러한가 해서 입니다
    물론 천둥 번개 치고 싶은 경우가 어찌 없겠습니까 만은
    소화 시키려고 되새김 질 해 보는 것을 감사로 여백과 운무 처리해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도 귀하고 감사한 말씀 주셔서 말이 많았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건안들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작성자원봉리 | 작성시간 26.05.16 모든것 감사 합니다
    늘 공간에 저도 있습니다
    님의글 늘 소중하게 음미 하겠습니다
    이 공간에 함께하는 것
    만으로도 저는 행복 합니다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작약이피는곳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16
    네 이젠 이름 석자만 봬도 친근 합니다
    큰 힘이 되었습니다
    님처럼 이렇게 서로 오고 가는 인사에 살맛들 나실 겁니다
    님께서두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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