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brey – Instrumental ~ 일마레님
https://youtu.be/CbSOIOLXmgI?list=TLGGBHDq4fyqFeIyMTA1MjAyNQ
美色이 도는 미녀는 얼굴만 아름다운 게 아니라 느낌 있는 몸매에 엷은 미소 머금은 麗人이다
여자에게는 꽃봉오리 같은 비밀이 있고
남자는 바다 같은 침묵이 있다
안마당에 꽃향기 가득하니
뒷산 죽대밭 바람이 대문에서 요란하다
Lucy Thomas
아름다움은 한솔 한솔 수예手藝를 뜨듯 짓는다
꽃도 그렇고 산도 그렇고
잘 보이려고 그 아름다움을 핀 것은 아닌데
사람은 그 아름다움을 보고 어찌하야 아름답게 보이는 가를 배우려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아름답게 보일가를 하려 한다
그토록 세월의 비바람이 만들어 보인 거고
계절의 고난과 역경이 피운 행복인데
사람들은 그 세월과 계절을 걷지 아니하고 앉아서
그렇게 보이려고 만하니
거기엔 아름답게 보이는 마음이 세동하지 않고
앤틱과 흔적이 없는 거라 역겨움만 쌓인다
기초 없는 건물이 지진에 약하듯 장엄치 못하고
세월없는 땅과 산엔 비선대飛仙臺 비슬산琵瑟山 홍두깨산도 없고 강엔 명상名相이 없다
인간 고통에 무감각하고
다시 살아나지 못하며
자연의 섭리와 이치에 어긋나고
인간 삶과 사에 해를 끼친다
건물은 내가 짓는 거지만
땅 위에 짓는 거니 땅 심을 알고 땅에 뿌리내려
그 땅에 양분으로 자라는 거
땅은 땅을 알고 사용하는 거지
땅은 공짜가 아니다
내가 사용하며 땅을 거름지게 하는 거
메마른 땅엔 비가 와야 하고
옥문옥답엔 생명을 심어야 한다
빈 땅엔 잡초만 우거져 자랄 나무도 못 자라고
내 집 내 마당도 잡초만 우거지면 기둥뿌리 썩는다
잡초는 베어서 거름으로 사용하고
대들보와 기둥은 잘 건사하고
일송정은 그냥 있는 게 아니라 그 형태를 잡아줘야 한다
보성 고집 알아준다
보성 원봉리 남자
벌교 가서 돈 자랑하지 말라는 건 주먹이 운다니
겸허히 살고 벌면 베풀라 함이
벌교 해밀당海密當 연못에선 일찍이 읍내에 물을 대어줬다는 말이 있다
벌교 아낙들은 정지간 문턱에 꼬막 자루 두고 지신 밟듯이 아낙들이 밟아줬다 한다
여인들의 집안 건사다
가끔은 있는 대로 - 일마레님 사진
내 입맛과 기사에 맛게 천태 만상의 사람 표정의 한 순간을
그 사람의 전체인 양 기사화해서 사용하는 건
자기 이익을 위해 원칙을 조작하는 것이니 왜곡이고 거짓이다
글과 그림 음악엔 거짓이 없다
치장이 과하면 거짓이 된다
지나치면 매스껍다
신음 소리는 만들어 내는 거가 아니라
미치도록 좋아하고 흥분하면서 짓기 할 때
나도 모르게 저 속으로부터 사랑하는 소리
어떤 기구나 AI로 조작하고 만들어내는 소리가 아니다
하늘아래 계절은 반복 진동(바이브레이션)하며 돈다
반복되는 리듬은 둘의 사랑에서 나오는 맥박의 강약 변화 통일의 생동 소리
그건 조물주에 대한 경배고 호리죤을 향한 성스러움인가
아름답고 기쁨 황홀감을 준다
새벽 세상은 정직하다
새벽의 세상 강은 아직 꿈에서 덜 깬 하늘을 품고 흐른다
아름다움은 침묵하며 정직히 한솔 한솔 엮는(構)다
보성 남자들 한 고집한다
부인 앞에서도 두건을 흐트러지 안 했다고 한다
글 쓰는 사람 음악하는 사람 그림 그리는 사람 한 고집 있다
땅의 맥박 바람의 소리 산울림은 강물에 흐르고
모든 건 스스로 길을 만들며 바다라는 이름의 품으로 가고 하늘로 상승하는지
바다는 말이 없다
강물은 오래된 기억처럼 맑게 흐르다가도, 어느 순간 깊어지는 침묵이다
(AI에게 물어보니 한시 한 수를 알려준다
푸른 산엔 가랑비 흐르고(오고)
흰 새는 차가운 물가를 지나네
靑山流細雨청산류세우
白鳥過寒汀백조과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