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두 늙은이만 사는 집에 장미 한 송이

작성자작약이피는곳|작성시간26.06.12|조회수114 목록 댓글 1

 

텔레만//파르티타 폴로네이즈 A장조 / 제1악장 서곡 - 아마데우스 기타 듀오 ~ 리알토님
Amadeus Guitar Duo - Georg Philipp Telemann (1681-1767) - Partita Polonaise
https://youtu.be/0ijhsJ2g2Mc?list=RD0ijhsJ2g2Mc

 

 

 

 

  두 늙은이만 사는 무채색 집에 장미 한 송이 피었네

 

  누가 늙기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늙는 걸 미처 못 느끼고 살 수만 있으면 안 늙는 거지

  내 항상 젊은 지 알고 구도도 옷 색깔에 맞춰 신고

  걸을 때도 빳빳이 걸었는데

  이제 운동화를 신던 간편화를 신던 편한 것이 좋고 그저 손녀딸

  생글 거리며 오는 도톰한 볼만 아른 거린다

  맨날 손녀딸 보는 것만 기다려진다

  안 늙고 싶다

  손녀를 보면 더 그렇다

  멋있고 잘 생겼었다 하면 무얼 하랴!

  나이는 못 속이고 세월은 거역 못하는데

 

 

 

  1140일째 손녀

 

 

 

  집 안에 장미 한 송이 피었네

  없던 집에 장미 한 송이 피니

  온 집안이 장미 향이라

  시도 때도 없이 고맙다

 

 

  나를 꼭 닮아 준 아들이 있고

  하는 짓까지 엄마 고대로 인 딸이 있으니

  집안이 든든하고

  손주가 있으니 잡안에 웃음꽃이 만발한다

 

 

  손주가 태어나니 그 맛이 또 다르다

  아들 키울 땐 그저 지 몫 하나 잘하게

  건강하고 잘 자라기만 바라며 살기 바빴다면

  손주는 나에게 태평한 기쁨과 웃음을 준다

  세월 가는 것도 모르겠고

  세상 보이는 것도 맛도 그게 그거 천편일률적千篇一律的이고 무뎠던 세상이

  하는 짓도 하나하나 닮은 것이 꼬집게 이쁘다

  암기력은 돌아가신 어머님을

  무엇이고 이 할비부터 챙기는 것도 어머님을 닮았고

  피부 매끄러운 것은 이 사람을 닮았다

  등짝에도 엉덩이에도 벌써 근육량이 발달한 것은 이 할비 나를 닮아

  기운이 세다

  사탕 좋아하는 건 증조할머니

  종이도 똑바로 귀를 맞춰 접어야 하는 것은 지 중조할아버지

  지 엄마 아빠를 보고는 놀린다

  그래도 먹을 거 생기면 엄마 아빠 입에다가 넣아준다

  손은 지 엄마 손

  발가락은 들춰진 것이 지 아빠 꼭 고대로

  그저 보기만 하면 발뽀뽀 손 뽀뽀하며 내가 쫓아다닌다

  손녀가 좋아는 몽키 주스와  구운 감자 막대과자

  미리 사다 놓는다

 

 

  내가 노심초사했던

  집안 지킴도

  이 녀석 태어난 후론 문패를 내 성性씨로 계속 지킬 수 있어서

  든든하다

  내 집안 잘 지켜주리라

 

 

  장미엔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쉽게 자기의 아름다움을 내놓기 싫어서일까?

  애들은 좀 부족하게 해 주며 키우는 것이 좋다

  갖출 거 다 갖추고 가질 거 다 갖게 하고 키우면 얻고 싶은 욕망을 이루기 위해 일하는 것보다는

  쉽게 취하려 하고 즐기고 노는 재미에 빠진다

 

 

  손녀딸도 항상 고만고만

  나도 항상 이만만 하면 좋겠다

 

 

 

  <후반부>

  사랑이 들어 설 새도 없이 가난했던 세월에

  빨간 장미 한 송이 피었네

 

  내 마음을 사로잡았던

  잔혹한 아름다움은

  내 영혼을 매혹시켰던

  연민들은

  이 손주 사랑으로 사라지게 하소서

 

  내가 시골도시 생활을 해야 했을 때 당신은 나를 따라줬고
  나에게 자신감을 주었다면

  지금 이 손녀딸이 태어나고는 나의 남은 인생이 또 달라졌소

  건강해야겠고 모든 것이 감사할 뿐이요

 

(잔혹한 아름다움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 / "달콤한 고통" Si Dolce e'l Tormento - 마르코 비즐리(ten) ~일마레님

Marco Beasley Si Dolce e'l Tormento (C Monteverdi) Best Version

https://youtu.be/NrNewOLPanA

https://cafe.daum.net/musicgarden/5wnN/2992 ☜ 원본보기주소

"달콤한 고통노래 가사에서)

 

 

 

 

 

 

  가끔 색정적이고 노골적인 표현을 하는데

  그림을 그리거나 디자인 할 때 질감質感(마티에르matière)가 생기와 호기, 실재감을 주듯

  문맥과 달리하는게 아니라 간을 내는 거?(나의 주관)

  음악에서도 음색이 있듯

  글에서 질감 표현이란?

  글에서 말하는 “질감 표현”은 눈으로 보거나 손으로 만지는 느낌을 언어로 생생하게 전달하는 표현 방식을 뜻한다

  (거칠다, 부드럽다, 차갑다, 축축하다 등)

  쉽게 말해, 독자가 실제로 그 대상의 촉감이나 분위기를 느끼는 것처럼 상상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즉 글에서

  대상의 표면 상태를 구체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거칠다, 미끈하다, 끈적하다 등 감각적인 단어를 활용한다

  독자가 피부적으로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지식 게시판 )

 

  예를 들면

  배운성의 가족도에서

  주인공과 그 가족들(성인들) 그리고 이를 그린 화가까지(맨 왼쪽인물) 하얀 옷을 입어서

  항간에서는 상중에 입는 소복素服이라면서 장례기간의 애도를 표현한 그림이라고도 하나

  질감과 당시 조신시대 때는 예식으로 갖춰 입는 옷으로 흰색 비단과 명주옷을 실크라하여 상류계층에서 신분 과시로도 많이

  이용했기에 장례와는 무관함이 학술적으로 가려졌다

  註)

  이 가족도(문화재로 지정됨)의 소유자 대전 프랑스문화원 전청곤원장에 의하면

  중앙에 앉아 계신 대부인(백부호의 모친) 저고리를 확대해 보면 명주 비단옷의 완자 연속무늬가 나타나 보인다고 한다

  비단에는 완자卍字연환문(連環紋)으로 되어있는 길상문(吉祥文)이 주로 사용 됐다

 

 

  고 배운성 화가의 '가족도'

 

 

 

 

  音, 畵, 書에서의 질감 표현은 그 분위기와 성질을 그대로 나타나게 하는 감각적 느낌이라면 어떨까?(나의 주관)

 

 

  <참고:어학사전과 위키백과>

  질적質的 질감質感 성질 [性質]

  질감質感:

  재료가 가지는 성질의 차이에 따라 달리 느껴지는 독특한 느낌

  성질性質:

  바로저장단어장

  1. 사물이나 현상이 본디부터 가지고 있는 고유의 본바탕

  2. 언짢거나 못마땅하여 신경질이 나다

 

 

  註)

  질감은 텍스처 Texture, 마티에르 matière(프랑스어)라고 하며 재질감 촉감이라고도 말하여

  효과적이기에 착각 마법적 신비한 글래머glamor와도 상통한다(주관적 해석)

  *

  glamor : 중세 스코틀랜드어 “gramarye”

  → 의미마법주문신비한 학문이란 뜻에서 변형되었음

  (마법주술환상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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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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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작약이피는곳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2

    myungsun49님의 [‘나 오늘 돈 좀 썼어’] 글이
    내용으로나 본받을 사회적 관심사로 보나 상석에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제 이것을 하석에 리플라이~ Re:~로 내려씀을 양지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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