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aquin Rodrigo
Concierto de Aranjuez for guitar & orchestra (1939)
2. Adagio 10'36
로드리고는 젊은 시절 파리에 유학했었지만, 스페인 시민전쟁 동안
에는 주로 독일에서 생활했는데,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그곳에서 이 작품
을 스케치하고 마드리드에 돌아와 1939년에 완결을 보았다.
제목에 붙은 ‘아란후에스‘란 스페인의 수도인 마드리드로부터 남쪽
으로 약 47킬로미터쯤 떨어진 지방의 이름이다. 건조한 스페인 중부의
고원지대이지만 숲이 울창하며 16세기 이래 왕실의 별장이 세워
지기도 했던 아주 아름다운 곳이다.
작곡가인 로드리고의 말을 빌리면 그가 자신의 음악으로 그리고자
했던 것은 ’우수에 사로잡힌 프란시스코 데 고야의 그림자이며, 귀족적
인 것이 민중적인 것과 잘 융화되어 있던 18세기 스페인 궁정의
모습‘이라고 한다.
제2악장 아다지오는 5개 부분으로 구분된 가요 형식의 음악으로
아르페지오로 연주하는 기타 음률과 함께 어우러지는 우수에 찬 잉글
리시 혼의 주제 선율이 정말 아름답다.
Anneleen Lenaerts, Harp
Brussels Philharmonic
Michel Tabachnik, cond
Release, 2014
2026/6/18 리알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