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S. Bach (1685 - 1750)
French Suite No. 3 in B Minor, BWV 814 (1722)
17'06
1. Allemande 3'03
2. Courante 2'43
3. Sarabande 2'54
4. Anglaise 1'57
5. Menuet 3'43
6. Gigue 2'40
오늘날 가정 음악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 모음곡은 모두 6곡으로
이 가운데 5곡이 바흐의 2번째 아내 안나 막달레나에게 바쳐졌다. 1720년
최초의 아내 마리아 바르바라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뒤 바흐는 쾨텐의
궁정가수였던 안나를 아내로 맞아들였고 새 아내를 위해 안나 막달레나
를 위한 클라비어소곡집을 작곡했다.
이 가운데 프랑스모음곡의 5곡이 포함되어 있으며 신혼시기인 1722년
무렵의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다. 쾨텐시절의 바흐는 창작의욕이 왕성한데
다가 쾨텐의 궁정에 베를린에서 만든 새로운 하프시코드가 구입되는
등 좋은 환경이었기 때문에 중요한 작품(기악곡의 대부분)들이 나오게
된것이다. 물론 "프랑스모음곡"도 마찬가지다.
프랑스모음곡은 영국모음곡처럼 전통적인 고전모음곡의 형식에 따라
작곡되었으며 독일적인 알르망드(Allemande), 프랑스적인 쿠랑트(Courante),
스페인적인 사라방드(Sarabande), 영국적인 지그(Gigue)라는 양식화된
4개의 기본을 중심으로 당시 유행하고 있던 가보트(Gavotte), 미뉴에트
(Menuet), 폴로네이즈(Polonaise), 파스피에(Passepied) 등의 춤곡을
사라방드와 지그 사이에 넣었다
그러면서도 프랑스모음곡에는 영국 모음곡에서 처럼 각곡의 처음에
전주곡이 없으며 영국모음곡에 비하여 규모가 작으며 연주도 비교적 쉽
지만 고도로 세련된 아름다움에 더욱 완성된 바로크 모음곡의 전형
을 발견할 수 있다. 표제는 바흐 자신이 붙인 것은 아니며, 두 모음곡
모두 6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 프랑스 모음곡 제3번 b단조 BWV 814
제 3번 b단조 BWV 814는 어두운 분위기를 갖고 있는 곡이다. 2성의
모방 대위법인 알르망드로 시작하여 약동적이며 생기에 넘치는 쿠랑트로
이어진다. 사라방에 이어 앙글레즈가 나오는데 이것은 '영국의'라는
뜻으로 영국에서 기원한 춤곡이라 전해진다. 17세기 말에 프랑스 발레
에 채용하여 빠른 춤곡으로 발전되었는데, 바흐는 여기에서 3성부
앙글레즈를 작곡했다. 미뉴엣과 지그로 이어지고 활기에 넘쳐 종결한다.
Ingrid Haebler, piano
Rec, 1979
2026/6/11 리알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