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自作 Photo Essay

청계천에서 만난 '하동 매실거리'

작성자아굴라|작성시간26.03.19|조회수708 목록 댓글 10

청계천에서 만난 '하동 매실거리'

 

26, 03, 16

 

청계천에 경남 하동 매화마을이 있다.

 

2005년 10월, 청계천 복원을 축하하면서

지자체들이 지역 특성에 맞는 기념물을 보냈다.

경남 하동군에서 매화 묘목을 기증했고,

전남 담양군에서는 대나무를 기증했는데

성동구 관내인 청계천에는

"하동 매실거리"라는 큰 표지석이 서 있다. 

 

용답역에서 출발해 청계천을 거슬러

신답역까지 이어지는데 처음에는 백매와 청매,

신답역 근처에는 홍매가 대나무숲을

배경으로 청계천을 곱게 물들이고 있다.

 

 

 

 

 

 

 

꽃 속에 집을 지어 사는 새

 

 

 

청계천 매실거리에서는 혼자 앉아 있어도

여럿이 걸어도 쓸쓸해 보이는 사람이 없었다.

저녁 산책할 때라 그런지 열심히 

달리는 사람보다 짝을 지어 오순도순 

이야기하면서 걷는 사람이 많았다.

매화나무 아래 비치된 의자에 앉아

담소하는 노인들부터

엄마를 따라 유모차에 타고 온 아이까지,

모두가 사랑으로 끈을 이은 사람들이다.

꽃 같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세상을 그려본다.

 

 

 

 

 

 

 

‘매일생한불매향(梅一生寒不賣香).’

"매화는 일생 아무리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많이 인용되는 조선의 4대 문장가

신흠(申欽)의 수필집 야언(野言)에 실린 글이다.

예나 요즘이나 세상이 어지러울수록
사람다운 사람이 귀해진다.

요즘 그런 인물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가 아닐까.

 

향유 냄새 나는 집 | 청계천에서 만난 '하동 매실거리' - Daum 카페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아굴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3.20 선생님이 우리를 하나로 모으는데
    앞장서 주시니까 더 좋은 세상 되리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Jo,Augustinus | 작성시간 26.03.20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아굴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3.20 귀한 닉네임으로 선하게 가꾸어 가시는 삶이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와이파일러 | 작성시간 26.03.21 청계천을 복원하며 그런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나
    지자체가 그에 응하여 청계천의 자랑거리가 된 것이 놀라울 뿐입니다!!
    늘 귀한 선물 주시는 아굴라 님 깊은 감사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아굴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3.21 동감입니다. 이처럼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지금 광화문에서는 BTS의 아리랑 공연이 펼쳐지고 있겠지요.
    참 대단한 젊은 이들, 얼마나 자랑스러운 사람들인지.
    좋은 나라 이어지기를 기도하는 마음 간절해집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