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비 내리는 양평 물소리길 4코스-1
26, 04, 06
보슬비가 조용히 내리는 봄날 아침
좋은 친구들과 같이 양평 물소리길 4코스를 걸었다.
시종 벚꽃이 하얗게 핀 둑방길을 물소리 들으면서 걷는
별칭 '버드나무 나루께길'이다.
만개한 벚꽃은 내리는 빗줄기를 따라서
지기 시작하지만 아직도 풍성한 꽃대궐을 이루고 있었다.
전 구간이 잘 포장된 도로인데
강변으로 내려가면 흙을 밟으면서 걷는
이름처럼 '버드나무 나루께길'이다.
새 잎이 돋아나는 연초록의 수양버드나무,
무슨 물감으로 이처럼 곱게 칠할 수 있을지.
그런데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선지
아니면 비가 내려서 그런지 출입 금지다.
양평역- 갈산공원- 현덕교- 신내해장국 거리-
원덕초교- 원덕교- 원덕역까지 10.5km다.
양평역에서 남한강과 흑천이 합류하는 현덕교까지
그리고 현덕교에서 원덕역까지 흑천길을 2번 나누어 올린다.
기다려주는 사람
산 위에서 기다리면
우리 함께 내려올 수 있고,
강가에서 기다리면
다 같이 강을 건널 수 있습니다.
식탁에서 기다리면
함께 먹을 수 있고,
외로운 노래도 기다리면
다 같이 부를 수 있습니다
같이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참고 기다리는 마음입니다.
기다려 주지 않는 것이
시간이라지만
기다릴 수 없는 것은
우리 바쁜 마음입니다.
말없이 기다려주는 사람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그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어려운 시절을 함께 잘 이겨내고
기다려준 고마운 님들이여~!!
천번을 보아도 당신은
언제나 참 좋은 사람입니다.
미더운 당신은 바로 사랑입니다!
우리 아름다운 동행으로 항상 오래오래 함께하길 원합니다!
- 김두현 님으로부터 받은 글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김미소 작성시간 26.04.09 풍경도 풍경이지만 시가 장난 아닌데요? 너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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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와이파일러 작성시간 26.04.10 양평 지인의 초대로 벚꽃길을 몇 차례 걷곤 했는데
올해는 못 간 양평, 아굴라 님께서 보여주셨네요!!
귀한 선물 깊은 감사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아굴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10 오늘 아침에 내리는 봄비가 북한산을 가리네요
그래도 보슬비가 벚꽃을 흔들어대지 않아 창가로 바라보는 벚꽃은 아직 아름답습니다
우리의 삶도 이웃을 기쁘게 하는 나날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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