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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가 있는 풍경

침묵의 향기

작성자새생명|작성시간26.03.22|조회수69 목록 댓글 1

                    침묵의 향기

                               -고로쇠나무에게

 

 

봄날의 빈 산 계곡 골짜기, 터질 듯한 앙가슴 부여안고,

긴 링겔 줄에 꽂힌 그 슬픔덩어리, 소리 없이 밀어내며

혼자 달밤에 숨죽여 흐느껴 울고 있는 그대 고로쇠나무

여, 부디 매화 향기를 꼭 기억해 두시라.

 

모든 번뇌 멀리 벗어나는 일, 예사롭지 않으니 단단히

화두의 말씀 붙들어 매어두지 않으면 아니 되리라

그리고 침묵의 향기로 그대 영혼 씻어 자유롭게 하시라.

 

매서운 추위 속, 뼛 속 깊이 사무치지 않았으면, 어찌

매화는 감미로운 향기 내뿜을 수 있었겠는가,

 

봄날 밤 계곡 그 골짜기, 빈 산이 모두 젖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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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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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石友,박정재 | 작성시간 26.03.22 새생명 시인님 반갑습니다.

    精誠이 깃든 作品 열심히 감상하였습니다.
    恒常 즐거운 生活 속에 健康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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