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나비 한 마리
울타리 끝에 매달려
식어버린 빛의 결처럼
가만히 떨고 있다
초록 잎 사이
막 피어난 얼굴 하나
여린 숨을 삼켜며
세상을 처음 밝힌다
햇살을 물고
땅이 밀어 올린 노란 숨
바람이 스쳐간 자리마다
얇은 몸으로 흔들리며
이름 없는 노래를 건넨다
저녁이 오면
빛은 스스로를 접고
이슬 몇 방울로
긴 밤을 받아 적는다
그 위에
늦게 도착한 별 하나
가만히 내려앉아
노란 것이 다시 열릴 때까지
하루는
조용히 건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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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글꽃윤소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0 그런가요
몰랐어요 살금살금 다녀야 겠어요 -
작성자호쿠마 작성시간 26.06.10 잠시 머물다 갑니다.
건필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글꽃윤소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0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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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희정(熙停) 작성시간 26.06.10 글꽃윤소영 시인님 아름다운 글
몇 번 다시 보기 하네요
글을 얼마나 잘 쓰는지 문인으로 타고 난 시인님 이세요
기쁜 일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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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글꽃윤소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0 감사합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글입니다
응원과 격려에 고맙고 행복합니다
오훗길 즐거운 시간 되십시요이미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