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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가 있는 풍경

오디, 사랑이 빠지다

작성자글꽃윤소영|작성시간26.06.12|조회수178 목록 댓글 4



혀끝에 먼저 닿은 것은
어둠이었다

이름도 모른 채
입안에 번져오는 색
나는 그것을 사랑이라 불렀다

햇빛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잎사귀 위에 부서지고
나무는 모르는 척
검은 열매를 매달아 둔다

손끝이 스치면
조용히 터지는 밤의 혈관

그때마다 나는
입술을 닦지 못한 채
잠시 멈춰 서 있었다

사랑은
지워지지 않는 얼룩처럼
나를 오래 물들이며
아침이 오는 줄도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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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희정(熙停) | 작성시간 26.06.12 글꽃윤소영 시인님 아름다운 글 반갑고 감사합니다
    오디 따 먹었던 추억 그립네요
    행운 행복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글꽃윤소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2 감사합니다
    지난 추억들이 그리워
    옷을 만들었습니다
    오훗길 즐거운 시간 되십시요
  • 작성자김일수 | 작성시간 26.06.12 오늘은 친구 농장에 오디를 따야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글꽃윤소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2 생각만으로 즐거운 시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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