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동산 / 김일수
푸르른 잎을 엮어
그물을 만들어 하늘에 쳐놓았다.
바람이 빠져나가고
햇살이 걸려 바둥거리는데.
세속의 쓰라린 기억이 걸려있고
욕망의 허울도 걸려있고
투정 부리는 사랑도 걸려있다.
저 그물을 거두어
바다에 던지면 고기가 걸려들까.
아서라.
고기 잡는 것은 어부에게 맡겨두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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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동산 / 김일수
푸르른 잎을 엮어
그물을 만들어 하늘에 쳐놓았다.
바람이 빠져나가고
햇살이 걸려 바둥거리는데.
세속의 쓰라린 기억이 걸려있고
욕망의 허울도 걸려있고
투정 부리는 사랑도 걸려있다.
저 그물을 거두어
바다에 던지면 고기가 걸려들까.
아서라.
고기 잡는 것은 어부에게 맡겨두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