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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수 ㅡ 흰 수정 입에 넣은 보리수 여름이 출렁거렸다 경비 아저씨 서너 명이 웅성이며 모여 즐겨 안면 있는 아저씨의 권유로 여름을 맛보았다 나무에 많지는 않는데 제법 알이 굵어 보기도 좋고 맛도 새콤달콤 보리수는 내게 계절을 일러주고 파란 나무 붉게 익어간다 하루 해가 길다 보니 할 일 없는 노인의 하루 한 조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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