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결이 입술을 연다
발음되지 못한 음절 하나
수면 아래로 미끄러진다
연못은
느린 문장처럼 고여 있고
흰 수련은
그 문장 위에 놓인 쉼표
빛은 잠시 머물다
문장을 덮는다
깊이는 끝내
구두점을 갖지 않는다
바람이 지나갈 때마다
꽃잎은 얇은 종이처럼 떨리고
접히지 못한 시간이
수면 위를 더듬는다
하루는 조용히 접혀
연못 가장자리로 밀려나고
수련은 빛을 접어 넣은 채
읽히지 않는 문장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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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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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글꽃윤소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8 어느덧 연못에는 형형색색 옷을 입고 있는 아씨들의 나들이에 ---
감사합니다 -
작성자김일수 작성시간 26.06.18 수련,
예쁘지요.
이제 수련의 걔절입니다.,..... -
작성자글꽃윤소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8 연못으로 나들이 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글꽃윤소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8 이쁘게 잘 담으셨네요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제가 모셔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