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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가 있는 풍경

식중독

작성자산곡 신정식|작성시간26.06.19|조회수160 목록 댓글 2

 



식중독 / 산곡 신정식 




정말 오늘은 비가 쏟아졌다
비 내리는 거리를 걸으며
느껴지는 것은 그리움 뿐이다


하지만 정말로 네가 그립고
보고 싶은 것은 어쩔 수 없다
빗소리와 함께 사라졌다


빗물이 처마 끝에 흘러내리듯
작은 도랑이 생겨나 흐르며
내 마음에 작은 강이 생겼다


한번 가면 돌아올수 없는 마음
빗소리는 거세지며 요란하게
흔들고 마음을 괴롭히고 있다


지렁이도 솟아나 길에서 젖고
출렁대는 빗길에 상처 입고
갈 길이 아닌데 흙탕물이다


미련은 이렇게 빗줄기를 타고
흘러 흘러 가는 강과 바다
우리는 점점 처음에 멀어져 갔다


두물머리도 있는데 없다
한줄기 강물만이 흘러가 는 바다
그리움은 빗소리에 갇혀져 갔다


생고기 침치 찌게 소주 한병
주거니 받거니 홀로 중얼거리며
채워진 가슴에 식중독이 되어 가렵다


외로울 때 걸리는 식중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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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희정(熙停) | 작성시간 26.06.19 산곡 신정식 시인님 유익한 글 반갑고 감사합니다
    여름철 음식은 상하기 쉬워
    식중독 조심해야겠지요
    무더운 여름날도 지나가는 계절
    빈 공간 없이 다 채워지는 여름 철 이네요
    늘 행복하시길 所望합니다
  • 작성자김일수 | 작성시간 26.06.19 외로울 때 걸리는 식중독은
    소주 한 잔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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