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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가 있는 풍경

주태배기

작성자들소 박영춘|작성시간26.06.19|조회수105 목록 댓글 6

주태배기

박 영 춘


만리장성 찾아가 돌멩이 베고 누워
허공에다 만리장성을 쌓는다
잠잘 틈도 없이
바쁘기만 한 긴 밤
아무리 겨울밤이 길다해도
어느 하가에 만리장성을 다쌓누

무르팍이 닳도록 쌓아도
만리는커녕 한 뼘도 못 쌓고
길고 긴 만리장성에
돌멩이 하나도 끼우지 못하고
성 안에 들어 잠 한숨 못 자고
날 새고 마는 나그네
백만장자가 하룻밤 사이에 쪽박신세로다

성 안에 들기는커녕 문턱에 쪼그려앉아
성벽도 만져보지 못하고
돌멩이 하나 흙덩이 하나 쌓지 못하고
통밤 날 새버려
냉수만 들이켜는 나그네
그대는 만리장성을 허무는 주태배기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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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들소 박영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9
    감사합니다.

    비가 온다는 예보입니다.

    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김일수 | 작성시간 26.06.19 아~~~
    냉수만 마셔도 주태배기가 되는 군요........^^
  • 답댓글 작성자들소 박영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9
    감사합니다.

    세 살 먹은 손자가

    할아버지랑

    술 대신에

    맹물을 들이마십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松山 차원대 | 작성시간 26.06.19 주태배기
    오랫만에 들어보는 말입니다
    편안한 밤 보내십시오
  • 답댓글 작성자들소 박영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0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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