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자작시가 있는 풍경

내 안의 그대

작성자글꽃윤소영|작성시간26.06.20|조회수136 목록 댓글 3



나는 가끔
내 안을 걷습니다
발자국 없는 길 위에서
당신의 이름이 먼저 흔들립니다

그대는 바람처럼 머물러
떠난 적 없이 떠나 있고
나는 그 흔적을 따라
하루를 접고 또 펼칩니다

눈을 감으면
어둠보다 먼저 켜지는 얼굴
말하지 않아도 번지는 온기
그것이 나를 나로 살게 합니다

세상의 소음이 깊어질수록
나는 슬며시 당신에게로 갑니다

멀리 있다는 것은
사실 더 깊이 있다는 뜻이어서
결국 나는 압니다

내가 찾던 모든 길 끝에
언제나 있던 사람
그대는 밖이 아니라
내 안에서 나를 부르고 있었다는 것을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희정(熙停) | 작성시간 26.06.20 글꽃윤소영 시인님 아름다운 글 반갑고 감사합니다
    오늘도 비 내리네요
    촉촉이 적셔주는 행운의 비
    언제나 예쁘게 글쓰는 시인님 행운 행복 가득하시길 所望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글꽃윤소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0 주말 아침
    커피 한잔으로 하루를 여는 시간 기쁨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고운 걸음 행복합니다
  • 작성자김일수 | 작성시간 26.06.20 지난 밤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었지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