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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춘 / 시인의 마을 old (남자key Bb) mr

작성자배화|작성시간26.06.05|조회수13 목록 댓글 5

정태춘 / 시인의 마을

 

창문을 열고 음 내다봐요
저 높은 곳에
푸른 하늘 구름 흘러가며
당신의 부푼 가슴으로 불어오는
맑은 한줄기 산들 바람
살며시 눈감고 들어봐요
먼 대지 위를 달리는
사나운 말처럼
당신의 고요한
가슴으로 닥쳐오는
숨가쁜 자연의 생명의 소리
누가 내게 따뜻한 사랑
건네 주리오
내작은 가슴을 달래 주리오
누가 내게
생명의 장단을 쳐주리오
그 장단에 춤추게 하리오
나는 자연의 친구 생명의 친구
상념 끊기지 않는
차세계 시인이라면 좋겠오
나는 일몰의 고갯길을 넘어가는
고행의 수도승처럼
하늘에 비낀 노을 바라보며
시인의 마을에
밤이 오는 소릴 들을테요

우산을 접고 비 맞아 봐요
하늘은 더욱 가까운 곳으로
다가와서 당신의 울적한 마음에
비 뿌리는 젖은 대기의
애틋한 우수
누가 내게 다가와서
말 건네주리오
내 작은 손 잡아 주리오
누가 내 마음의 위안 돼주리오
어린 시인의 벗 돼주리오
나는 자연의 친구 생명의 친구
상념 끊기지 않는
차세계 시인이라면 좋겠오
나는 일몰의 고갯길을 넘어가는
고행의 수도승처럼
하늘에 비낀 노을 바라보며
시인의 마을에
밤이 오는 소릴 들을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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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제이 | 작성시간 26.06.05 좋은 노래 연습하게 해주어 감사합니다
  • 작성자제이 | 작성시간 26.06.05 좋은 노래 연습하게 해주어 감사합니다
  • 작성자수연 | 작성시간 26.06.10 좋은 음원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수연 | 작성시간 26.06.10 감사합니다
  • 작성자해솔 | 작성시간 26.06.15 좋은 음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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