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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춘 박은옥 /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남 Dm) mr

작성자배화|작성시간26.06.05|조회수12 목록 댓글 5

정태춘 박은옥 /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버스정류장에 서 있으마 
막차는 생각보다 일찍 오니 
눈물 같은 빗줄기가 어깨 위에 
모든 걸 잃은 나의 발길 위에 
사이렌 소리로 구급차 달려가고 
비에 젖은 전단들이 
차도에 한 번 더 나부낀다 
막차는 질주하듯 멀리서 달려오고 
너는 아직 내 젖은 시야에 안 보이고 
무너져 나 오늘 여기 무너지더라도 
비참한 내 운명에 무릎 꿇더라도 
너 어느 길모퉁이 돌아나오려나 
졸린 승객들도 모두 막차로 떠나고 
그 해 이후 
내게 봄은 오래 오지 않고 
긴긴 어둠 속에서 나 깊이 잠들었고 
가끔씩 꿈으로 그 정류장을 배회하고 
나의 체온 그 냄새까지 
모두 기억하고 
다시 올 봄에 
화사한 첫차를 기다리며 
오랫동안 내 영혼 
비에 젖어 뒤척였고 
뒤척여 내가 오늘 다시 눈을 뜨면
너는 햇살 가득한 그 봄날 언덕길로
십자가 높은 성당 큰 종소리에
거기 계단 위를
하나씩 오르고 있겠니
버스정류장에 서 있으마
첫차는 마음보다 일찍 오니
어둠 그쳐 깨는
새벽길 모퉁이를 돌아
내가 다시 그 정류장으로 나가마
투명한 유리창
햇살 가득한 첫차를 타고
초록의 그 봄날 언덕길로 가마
투명한 유리창
햇살 가득한 첫차를 타고
초록의 그 봄날 언덕길로 가마
초록의 그 봄날 언덕길로 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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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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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제이 | 작성시간 26.06.05 좋은 노래 연습하게 해주어 감사합니다
  • 작성자제이 | 작성시간 26.06.05 좋은 노래 연습하게 해주어 감사합니다
  • 작성자수연 | 작성시간 26.06.10 좋은 음원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수연 | 작성시간 26.06.10 감사합니다
  • 작성자해솔 | 작성시간 26.06.15 좋은 음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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