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5. 18. 월
깍아지른 듯한 바위산은 척박해 보이고 전혀 나무도 없었다.
그 비탈진 골짜기로 엎드린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는데
동충하초를 캐는 사람들의 무리라고 하였다.
전에 TV에서 동충하초를 채취하는 사람에 대한 타큐를 보았다.
동충하초는 곤충 또는 다른 절지동물을 숙주로 삼아 기생하고
발아하는 균류로 겨울에는 벌레의 상태로 있다가 여름에는 풀처럼
버섯 형태의 자실체를 형성한다는 데서 유래하였으며, 실제로는
곤충에 침입한 곰팡이가 자라다가 여름에는 숙주 사체 밖으로 나와
자실체를 형성하는 일종의 기생성 자낭균류라고 하였다.
폐. 신장기능 강화. 기침 완화. 피로 회복에 효능이 있으며,
현대 건강 식품 산업에서도 면역력 강화. 혈당 조절. 등의
목적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하였다.
척박한 땅에서 농사도 제대로 지을 수 없는 이곳의 원주민들의
일년 농사처럼 생활의 수단이 되는 효자 약초라고 하였다.
나는 창으로 보이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채취하여
그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창밖을 바라보았다.
시가체가 가까워질수록 작물을 가꾸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이고
암석산 아래로 강물이 흐르는 들판과 푸른 가로수도 볼 수 있었다.
여지껏 암석산과 파란 하늘. 흰구름만 실컷 바라보았는데
도시로 들어오니 맥도널드 헴버거 가게, 커피 숍 등 번창한 모습이었다.
시가체는 해발 약 3840m에 위치한 도시로, 티벳 제 2의 도시이다.
시가체라는 이름은 티벳어로 '비옥한 땅', '가장 좋은 농경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도시 주변에 티벳에서는 드물게 넓은 평야와
보리밭이 펼쳐져 있어 '티벳의 곡창지대'라고 불리운다.
시가체는 티벳 불교의 중심지 중 하나로 이곳에 타쉬룬포 사원이 있다.
학문과 수행의 최고 권위자 판첸 라마의 도시라고 할 수 있으며,
많은 여행자들이 시가체를 거쳐 에베레스트로 향한는 길목으로,
성지 순례와 히말라야 탐험의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한다.
해발 4000m가 넘는 고지대에서 살아나온 우리는 이곳이 마치 고향처럼 느껴져
창밖의 활기찬 도시의 모습을 보며 이제 고생 끝이구나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숙소로 가기 전 이곳의 유명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현지인들이 많았다.
민속 공연도 보았는데 단순한 손놀림과 악기의 연주를 보며 손뼉을 쳤다.
이곳 식당은 종업원들은 우리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고 관심을 표시하였다.
어눌한 한국말로 "음식이 맛있습니까?" 가까이 다가와서 묻는 종업원도 있었다.
우리가 엄지척을 하며 매우 맛있습니다. 하니 살짝 미소 지으며 수줍어 하였다.
요즘 해외로 나가면 정말 한국인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하게 하였다.
참고서적:
중국 100배 즐기기
전명윤. 김영남. 김미현 지음.
랜덤하우스 (2007. 7.5. 개정 3판 1쇄)
인조이 중국
고승희. 노근태 지음.
넥서스
차창으로 바라본 시가체의 번화가.
햄버거 .커피점도 보였다.
간체자와 티벳어 간판.
화웨이 스마트폰 선전 간판.
관청.
버스정류소.
저녁 식사한 식당.
이곳도 문 위에 하얀 천이 걸려 있었다.
식당의 종업원이 한국인인 우리를 무척 반겨 주었다.
규모가 큰 고급 식당이었다.
우리의 신선로같은 요리 도구.
무대의 공연.
옆 테이블의 현지인 손님.
손님으로 가득 찬 실내.
공연을 보고 우리 일행들도 앞으로 나가 한데 어울리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