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음악 분석 2

Re:베토벤의 가곡 Ich liebe dich 분석

작성자박관식|작성시간14.03.21|조회수828 목록 댓글 0

    베토벤의 가곡으로 Ich liebe dich와 Adelaide가 음악 애호가들에게 잘 알려졌지만 그는 슈베르트 못지 않게 많은 가곡을 작곡했습니다  WoO(Werke ohne Opuszahl-작품 번호 없는 작품들)까지 합하면 수 백 곡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 두 곡 외에도 잘 알려진 곡으로 원곡이 독창곡(op.48)이지만 우리에게 합창곡으로 편곡되어 잘 알려진 신의 영광(아래 악보)도 있습니다



   그는 오페라 피델리오도 한 곡 남기고 종교적인 성악곡도 많이 남겼지만 확실히 성악곡 분야에서는 그가 기악곡에 남긴 발자취에 비하면 큰 발자취를 남기지는 못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성악은 기악에 비해서 감정 표현이 매우 직접적이기 때문에 이성적인 사고 구조를 가진 독일 작곡가들로서는 감정적인 사고 구조를 가진 이탈리아의 작곡가들보다 성악 분야에서 인기가 있는 좋은 작품들을 많이 남기지는 못했습니다  반면에 지리적으로 독일과 이탈리아의 중간에 위치해 있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인 슈베르트와 모짤트는 성악 분야에 많은 좋은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성악곡과 기악곡은 확실히 접근법이 다릅니다  기악곡은 이성적인 논리 하나만으로도 곡을 잘 쓸 수 있지만 성악이 포함된 곡은 성악(목소리)에 기악과는 다른 아주 특별한 느낌이 들어가기 때문에 성악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아주 섬세하고 따뜻한 감정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면이 부족한 베토벤이나 독일 작곡가들이 성악에서 약점을 보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베토벤의 성악곡들을 들어보면 역시 그의 기악곡들처럼 음악이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며 차겁다는 느낌이 듭니다  앞에 열거한 Ich liebe dich나 Adelaide와 같은 곡들이 음악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은 그 곡들이 담고 있는 따뜻한 감정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잘 알려진 베토벤의 피아노 소품 <엘리제를 위하여>처럼 짧은 곡이지만 그 두 곡에는 베토벤 같지 않은 섬세함과 따뜻함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역시 그러한 베토벤의 곡들에는 베토벤만이 가질 수 있는 스케일과 논리가 들어가 있슴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