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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속에서

    나희덕

    길을 잃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
    터덜거리며 걸어간 길 끝에
    멀리서 밝혀져 오는 불빛의 따뜻함을

    ​막무가내의 어둠 속에서
    누군가 맞잡을 손이 있다는 것이
    인간에 대한 얼마나 새로운 발견인지

    ​산속에서 밤을 맞아 본 사람은 알리라
    그 산에 갇힌 작은 지붕들이
    거대한 산줄기보다
    얼마나 큰 힘으로 어깨를 감싸 주는지

    ​먼 곳의 불빛은
    나그네를 쉬게 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걸어갈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을

    작성자 카샤(이경화) 작성시간 20.12.19 '산속에서나희덕길을 ' 글에 포함된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글 네~~~ 무등산편백휴양림 산책 중,
    나뭇가지 끝에 걸린,
    달이 너무 예뻐서... 한 컷 !
    작성자 카샤(이경화)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0.12.20
  • 답글 사진이 예술입니다
    카샤님께서 찍으신거래요?

    내가 경험 해보지 못한걸 공감하는 능력은
    대단한거겠죠?
    작성자 gomy.곰.고미 작성시간 2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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