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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날이 크리스마스 같아요.

    생각이 나서.
    난 이 말을 참 좋아해요.

    왜 전화했어? 용건이 뭐야? 왜 주는 건데?
    이렇게 물어보는데

    -생각이 나서 전화했어.
    -오늘은 세 번 생각이 나서 문자 보내요.
    -네 생각이 나서 샀어.
    이런 대답이 돌아오면

    따뜻하고 부드러워져요,
    갑자기, 온 세상이.

    수가 몰래 놓고 간 딸기맛 비타민C,
    여리가 주고 간 헤어 에센스와 색색 가지 초들,
    양이 갑자기 싸 들고 온 밑반찬들,
    티가 보내준 앨범과 사진,
    누군가가 슬쩍 밀어놓고 간 마음 한 조각,

    그렇게 작고 예쁜 것들을 생각하면
    나날이 크리스마스 같아요.

    황경신 / 생각이 나서
    작성자 카샤(이경화) 작성시간 20.12.25 '나날이 크리스마스 같' 글에 포함된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글 네 생각이 나서 삿어..
    내 남편이 이래야하는데 ㅎㅎ
    작성자 gomy.곰.고미 작성시간 20.12.27
  • 답글 전화오면

    용건이 모야?
    햇다가 혼난 기억이 있네요
    왜 이리 차갑냐고~~

    ㅎㅎㅎ
    전화는 용건만 간단히 인 시절이 있었는데
    작성자 gomy.곰.고미 작성시간 2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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