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답글

  • 침묵하는 연습

    좀 어리석어 보이더라도 침묵하는 연습을 하고 싶다.
    그 이유는 많은 말을 하고 난 뒷일수록 더욱 공허를 느끼기 때문이다.

    많은 말이 얼마나 사람을 탈진하게 하고 얼마나 외롭게 하고 텅비게 하는가?
    나는 침묵하는 연습으로 본래의 나로 돌아가고 싶다.

    내 안에 설익은 생각을 담아두고 설익은 느낌도 붙잡아 두면서
    때를 기다려 무르익히는 연습을 하고 싶다.

    다 익은 생각이나 느낌 일지라도 더욱 지긋이 채워 두면서 향기로운
    포도주로 발효되기를 기다릴 수 있기를 바란다.

    침묵하는 연습, 비록 내 안에 슬픔이건 기쁨이건 더러는 억울하게
    오해받는 때에라도 해명도 변명조차도 하지 않고 무시해버리며 묵묵하고 싶어진다.

    그럴 용기도 배짱도 지니고 살고 싶다.

    - 유안진 -
    작성자 카샤(이경화) 작성시간 21.05.28 '침묵하는 연습  좀 어' 글에 포함된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글 이어폰끼고 다시 들으니...더 좋은~
    노래하는 시인이네요~

    침묵을 듣는 이여 강으로 오라
    머리에 북두칠성 땋아 늘이고
    소리 없는 바람처럼 어둠 가운데로 오라
    땅의 이야기 하늘의 이야기 동심결로 맺어
    눈물 지듯 뜨겁게 동심결 맺어
    하늘로도 땅으로도 차마 못 가네
    숱한 주검들을 깨워가면서
    바다로 바다로 흘러서 가네
    소리 없는 바람으로도 강은 흐르고
    침묵을 듣는 이여 강으로 오라
    어쩌면 수면에 사랑이란 놈이
    떠오를지도 모를 일이니
    작성자 카샤(이경화)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1.05.29
  • 답글 가객님 반가워요.
    가끔 이리 흔적 남겨주세요~~~^^
    작성자 카샤(이경화)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1.05.29
  • 답글 https://youtu.be/b48Z4tt-sN8
    침묵을 듣는 이여~
    작성자 가객 작성시간 21.05.29 'https://youtu.be/b48' 글에 포함된 동영상 동영상
  • 답글 침묵....
    침묵...

    침묵해야겟다
    작성자 gomy.고미 작성시간 21.05.28

댓글 쓰기

메모 입력 폼
입력된 글자수0/600
+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