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답글

  • 수선화에게/ 정호승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https://youtu.be/q0VoKdyg-nc
    작성자 카샤(이경화) 작성시간 21.07.04 '수선화에게/ 정호승​' 글에 포함된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글 우리는 다 외롭다
    나도 그렇다
    작성자 희망 작성시간 21.07.05
  • 답글 고개숙인 수선화~
    고개 빳빳이들고 기다려야지..ㅡ노ᆢ
    아니~ 먹튀한 그ㄴ 잘 먹고 잘 살아라~~~
    그래야지
    작성자 gomy.고미 작성시간 21.07.05
  • 답글 ㅎㅎㅎㅎㅎㅎ
    하느님도 ? 외로우시대요 ? ㅎㅎ
    슬프게 읽다가 빵터져요.

    우리하느님 왜 우신대.?
    날마다 하늘 쳐다봐야겠네요..
    작성자 gomy.고미 작성시간 21.07.05

댓글 쓰기

메모 입력 폼
입력된 글자수0/600
+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