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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장

    작년 가을
    큰 항아리 가득 채워둔 사랑이
    푹 줄어들었네요

    누가 훔쳐 가는지
    온종일 숨어서 망을 보았지만
    헛수고였습니다

    한 줌 햇살 그리고
    산들바람이 도란도란 놀다간
    아름다운 흔적뿐

    아무리 생각해도
    부질없어요
    다시 사랑을 채울 수밖에

    구분옥
    작성자 카샤(이경화) 작성시간 21.09.10 '간장  작년 가을큰 항' 글에 포함된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글 진짜요?
    채우는 김에 고미에 대한 사랑도 더 채워주세요 ㅎㅎㅎㅎ

    근데 누가 훔쳐갓대요
    나쁘다
    아마도 카사님의 사랑이 고팟나봐요
    작성자 gomy.고미 작성시간 21.09.10
  • 답글 자기가 한 술 한 술 떠다먹은걸 모른다고~
    시인은 시치미를 뚝 떼고 있군요.
    사랑하면서도 사랑인줄을
    모르고 사는 나를 책망하네요^^
    작성자 희망 작성시간 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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