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태어나기 전날 밤, 아기는 마지막으로 하느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저를 내일 지상으로 보내실 거라는 얘기를 들었어요. 이렇게 작고 무능력한 아기로 태어나서 어떻게 살라고 그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너를 위한 천사를 한 명 준비해 두었지. 그 천사가 널 돌봐줄 거란다.” “하지만 저는 사람들의 말을 모르는데 그들이 하는 말을 어떻게 알아들을 수 있죠?” “네 천사가 세상에서 가장 감미롭고 아름다운 말로 너한테 얘기해 줄 거란다. 그리고 인내심과 사랑으로 네게 말하는 걸 가르쳐 줄 테니 걱정하지 마라.” “그렇다고 해도 제가 하느님께 말하고 싶을 땐 어떻게 해요?” “그럼 네 천사가 네 손을 잡고 어떻게 기도하면 되는지 알려 줄 거란다.” “지상에는 나쁜 사람도 많다던데 그 사람들로부터 저 자신을 어떻게 보호하란 말인가요?” “네 천사가 목숨을 걸고서라도 널 보호해 줄 거야.” “하느님, 제가 지금 떠나야 한다면 제 천사 이름이라도 좀 알려 주시겠어요?” “네 천사를 넌 ‘엄마’라고 부르게 될 거란다.” 작성자희망작성시간21.09.30
답글대답 없는 핸드폰
핸드폰을 들여다보다 나도 모르게 친정엄마를 꾹 누르고 받지 않은 전화의 신호음만 울린다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안내 말이 끝나고
혼잣말로 엄마 큰딸이에요 듣고 있어요 응, 우리 큰딸 별일 없지 힘없는 목소리가 들릴 것 같다 엄마, 사랑해 전하지 못한 말이 애틋한 마음에 가슴이 시립니다
그곳에선 아픈 곳 없이 편안히 계시지요. 여기는 걱정하지 마세요 그립고 그리운 날들 오래오래 잊지 않고 사랑하고 사랑하며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