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지남이 하늘위 구름가듯 합니다.
연말이 다 가고, 새해가 다가오니 더욱 그렇게 느껴집니다.
나이 한살 또 늘어나며 뒤 돌아보니 ~
10년 전 그때의
돈걱정, 욕심, 괴로움의 아픈 상처들이
다 잘 아물어 아름다운 흉터로 남았습니다.
작년 이때쯤
굉장히 심각했던 고민과 근심이
무엇이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기억이 나는 것도 지금 보니 별것 아닙니다.
시간이 다 해결해 주었습니다.
팔자였습니다.
그 모든 것이
욕심이었다기보다 과욕이었습니다.
과욕을 버리니 참 편합니다.
자위하기 위해 버렸다고 표현 하지만
솔직하게는 포기입니다.
포기하니
더 지혜로워짐을 느낍니다.
회한과 감사와 기쁨을 깨닫게 하고
세상을 달리보는 아름다운 지혜가
늘어남을 스스로 느낍니다.
숫자를 세지 않으려 해도
늘어나는 나이처럼
아직도 늘어나는 욕심이 많지만 종류가 단순해 집니다.
가족들에 대한 건강 욕심!
자녀들의 행복과 사회적 성장을 기원하는 욕심!
이제는 둘만의 신혼같은 생활의 욕심이 더 늘어납니다.
지난날의 수많은 모든 일들은 좋은 추억으로만 간직하고 ..................
그러나 ~
기분 나쁘게 느는 것도 또 있습니다.
# 약값이 서서히 늘어납니다.
(새것으로 보링할 수도 없고, 고장나면 수시로 고쳐 쓰렵니다.)
# 옷값도 더 늘어납니다.
(전에 입던 옷은 추해 보이고, 색깔도 화려한 유행을 따르게 됩니다.)
# 목욕비도 늘어납니다.
(손등과 목 윗부분은 화장으로 가리겠는데 나머지를 향수로 감추기 보다는 ....)
그래도 ~
나이먹는 것이 아깝지 않습니다.
모든것이 여유롭고 편안해 집니다.
조급함이 없어집니다.
다만 걱정은 ~
10년 후에는 조금 남은 여유로움 조차도 없어질까 걱정입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